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4월 우리나라 수출액이 503억 1500만 달러를 기록, 전년동월보다 9.0% 증가했다고 1일 발표했다.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늘어난 458억 52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44억 6200만 달러를 기록해 27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수출의 경우 대다수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는데 그 중 미국, 아세안으로의 수출이 급증했다.
특히 반도체, 스마트폰 등 무선통신기기, 선박, 자동차의 수출이 증가했다. 철강, 석유제품 등 지난해 수출이 부진했던 품목도 큰 폭의 증가세로 전환했다.
아세안으로의 수출은 자본재가 확대했으며 미국의 경우엔 무선통신기기, 자동차, 가전 등 내구 소비재 수출이 증가했다.
일본으로의 수출도 무선통신기기, 자동차부품 수출확대 등에 힘입어 두 달 연속 증가세다.
반면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은 선박수출 급감의 영향으로 3.2% 감소했다. 중국 수출증가율도 둔화세를 보였다.
수입의 경우 5대 원자재 중 원유 및 철강 수입은 늘어난 반면 석유제품, 석탄 등은 줄었다.
자본재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 수입이, 소비재의 경우 자동차 수입의 증가세가 지속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선박, 자동차 수출확대와 미국 수출호조에 힘입어 우리 수출이 사상 두 번째로 500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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