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한’ 코니 탤벗, 기부 이유?···“소식듣고 가족 모두 눈물 흘렸다”

영국 오디션스타 코니 탤벗이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기부를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코니 탤벗은 22일 오후 서울 중구 당주동의 모처에서 열린 ‘코니와 친구들의 행복한 콘서트’ 내한 공연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코니와 친구들의 행복한 콘서트’를 개최하는 코니 탤벗은 “정말 슬픈 상황에 한국에 오게 됐지만 다시 만나게 돼 반갑다”고 한국을 방문하는 소감을 전했다.

코니 탤벗은 앞서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런 슬픈 시기에 한국으로 가게됐다. 콘서트 수익금을 여객선 사고에 기부하겠다”고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코니 탤벗은 “영국에서 처음 슬픈 소식을 접했을 때 우리 가족 모두 눈물을 흘렸다”면서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무슨일을 하더라도 이 분들의 슬픈 소식을 어떻게 할 수 없다는 생각이였지만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 싶었다”며 기부를 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한편 코니 탤벗은 만 6세의 어린 나이에 지난 2007년 영국 오디션 프로그램 ‘브리튼즈 갓 탤런트’에 출연해 폴포츠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해 화제를 모았다. 또 지난 2008년 내한해 SBS ‘스타킹’에 출연하며 국내에서도 다수의 팬을 거느리고 있다 코니 탤벗은 23일 경기도 오산문화예술회관 공연에 이어 오는 27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이 공연은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이 함께하는 공연으로 해외 빈곤국가 어린이 식수지원 캠페인 ‘Water 4 Child’를 후원한다.

김아름 기자 beauty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