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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펀드 출시 한달··· 15만8천 계좌 유치 ‘순항’

소장펀드 출시 한달··· 15만8천 계좌 유치 ‘순항’

등록 2014.04.17 16:58

김민수

  기자

지난달 17일 30개 자산운용사가 일제히 출시한 소득공제 장기펀드(이하 소장펀드) 가입 수가 16만좌에 육박하며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소장펀드는 출시 한 달 동안 계좌 수 15만8451좌, 총판매금액은 243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과거 대표적인 소득공제상품이었던 ‘장기주택마련펀드’가 지난 2003년부터 2009년까지 25만6000좌가 유치된 것과 비교해 볼 때 고무적인 수치다.

지난달 17일 출시된 소장펀드는 2030세대와 서민들의 목돈마련을 지원함과 동시에 자본시장의 수요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조성됐다. 특히 다수의 연말정산 항목이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변경된 이후 유일한 소득공제 펀드상품으로써 뛰어난 상품성과 투자자 및 언론의 많은 관심을 끌기도 했다.

발매 1주 만에 소장펀드는 5만5702좌의 신규 계좌와 69억9000만원의 판매금액을 기록하면서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어 2주차 4만2585좌, 3주차 2만5436좌, 4주차 2만6012좌를 기록했다. 소득공제상품 특성상 연말에 수요가 집중되고 투자자들의 연말 납입 선호 등 계절적 핸디캡이 작용하는 최근에도 일평균 판매 계좌 수는 꾸준히 4000~6000좌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채널별로는 은행과 증권사, 보험사 순이었고 주로 지점수와 이용객이 많은 은행을 통한 가입 고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의 경우 지금까지 13만1105좌를 유치해 전체의 83%를 차지했고 증권은 2만7204좌, 보험은 142좌를 유치했다. 판매금액 역시 은행이 전체의 84%인 205억4000만원, 증권과 보험은 각각 37억9000만원, 3000만원이었다.

상품 유형별로는 일반형 형태의 주식형펀드를 가장 선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안정성에 무게를 둔 혼합채권형도 주요 상품으로 꼽혔다.

운영형태별로는 일반형 상품과 전환형 상품이 각각 186억7000만원, 40억9000만원의 자금을 유치해 전체 설정액 240억5000만원의 90%가 넘는 비중을 차지했다.

펀드유형별로는 주식형펀드가 163억9000만원으로 최대치를 기록했고 혼합채권형 58억5000만원, 혼합주식형 11억8000만원으로 나타났다.

금투협 측은 “과거 장기주택마련펀드는 근로자들의 연말정산 시기인 연말연초에 가입자가 크게 증가했다”며 “소장펀드 역시 소득공제 상품의 특성상 연말정산을 체감적으로 인식하는 4분기와 연초에 가입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펀드 슈퍼마켓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했다.

협회 관계자는 “펀드상품의 범용성과 저비용 투자수요 등을 감안할 때 펀드 슈퍼마켓 영업이 본격화되는 4월 하순 이후에는 추가적인 대기수요가 유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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