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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구조 믿을 수 없다” 불만·불신 ‘폭발’

[세월호 침몰]“해경 구조 믿을 수 없다” 불만·불신 ‘폭발’

등록 2014.04.17 10:44

신영삼

  기자

해경이 제대로 된 구조작업을 하지 않은 채 실종자 가족을 속이고 있다며, 실종자가족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 같은 주장은 사고 당일인 16일부터 끊임없이 제기돼 온 주장이다.

실종자가족들은 16일에도 ‘오후 3시부터 선내 수색을 한다고 했지만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며 거세게 항의했다.

이날 밤에는 ‘해경이 민간 잠수부의 선내 진입을 막았다’며, 허가하지 않은 챔임자가 누구인지 공개 할 것과 당장 선내진입을 허가하라고 요구했다.

사고 이틀째인 17일에도 이 같은 상황은 계속됐다. 해경은 현장에 110여명이 넘는 인력을 투입해 수색·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지만, 사고 해역에 도착해 직접 확인한 결과 고속단정에 있는 7명이 전부였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특수부대 잠수요원이 구조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했지만 현장에 있는 특수부대 요원은 한 차례도 잠수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며, 당시 현장에서 관계자들과 직접 인터뷰한 영상을 공개했다.

한편, 학부모대책위는 “14명의 학생이 세월호 지하층인 식당과 오락실에 생존해 있다고 카톡으로 연락이 왔다. 해경에 얘기했더니 선체에 들어간다고 해놓고는 들어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위험해서 못들어간다고 했다”며, 조속한 구조를 호소했다.

또 “지금은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보다 단 한명의 아이들이라도 더 구해 내야 하는게 우선 아니냐? 제발 우리 아이들 좀 살려달라”며, 눈물로 호소해 체육관에 있던 학부모이 오열했다.

진도 신영삼 기자 news032@


뉴스웨이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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