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6일 금요일

  • 서울 18℃

  • 인천 19℃

  • 백령 14℃

  • 춘천 17℃

  • 강릉 24℃

  • 청주 18℃

  • 수원 19℃

  • 안동 17℃

  • 울릉도 16℃

  • 독도 16℃

  • 대전 18℃

  • 전주 18℃

  • 광주 18℃

  • 목포 16℃

  • 여수 17℃

  • 대구 18℃

  • 울산 18℃

  • 창원 18℃

  • 부산 17℃

  • 제주 16℃

KG이니시스 “직원 원치않는 인수 안하겠다”

KG이니시스 “직원 원치않는 인수 안하겠다”

등록 2014.04.11 14:44

박정은

  기자

KG이니시스 끝내 인수 무산 가능성에 무게

KG이니시스가 위니아만도 직원이 원하지 않는 인수는 강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11일 밝혔다.

KG이니시스는 지난 3월 26일 ‘위니아만도’ 지분 인수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그러나 KG이니시스의 위니아만도 인수건을 두고 위니아만도 노조가 반기를 들고 일어나 향후 인수 무산 가능성에 무게가 쏠린다.

위니아만도 노조는 KG이니시스 사옥 앞에서 열흘째 시위를 벌이고 있는 상태다.

KG이니시스는 기업을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직원들이 반대하는 인수는 성립 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리고 지난 9일 경찰 배석 하에 노조위원장과 면담 후 시위대 철수를 요구했다.

KG이니시스가 직원 반대 아래 인수하지 않겠다는 표명을 밝힌 상황에서도 위니아만도 직원들의 시위 행위는 계속되고 있다.

연일 이어지는 고성과 극심한 반대 시위로 사옥 정문까지 봉쇄하는 등 KG이니시스 뿐만 아니라 해당 건물에 입주해 있는 다른 기업들까지 피해를 입고 있다.

KG이니시스는 위니아만도 직원들의 횡포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수준이라 여기고 명분 없는 시위를 즉각 중단하라는 입장을 전한 상태다.

노조의 시위가 계속될 경우 업무 방해 및 명예 훼손, 허위사실 유포죄를 적용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G그룹 관계자는 “그 동안 M&A 과정에서 인수 기업에 대한 매각을 통한 자금 회수와 차익 실현보다는 사업경영과 시너지 창출을 통해 M&A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노력해왔다”며 “이번 인수 또한 지속 성장이 가능한 사업포트폴리오 전략 안에서 추진한 것인데 위니아만도 직원들의 극심한 반대에 난항을 겪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KG이니시스는 2011년 국내 전자결제업체 이니시스, 휴대폰 결제업체 모빌리언스, 2013년 교육업체 웅진패스원을 인수하는 등 다각도로 사업영역을 넓혀오고 있다.



박정은 기자 peregrino@

뉴스웨이 박정은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