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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국내 자동차 총 생산량, 전년比 3.7% 증가

1분기 국내 자동차 총 생산량, 전년比 3.7% 증가

등록 2014.04.09 12:20

정백현

  기자

총 생산량 115만4853대···내수 자동차 판매량은 4.3% 늘어난 33만7587대수요 증가 속 SUV 차종 판매 늘어···1분기 내수 베스트셀링 모델은 그랜저

현대자동차 준대형 세단 그랜저는 그랜저 하이브리드(사진) 등 신차의 판매 호조 효과에 힘입어 2만3633대가 판매돼 1분기 국내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로 집계됐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현대자동차 준대형 세단 그랜저는 그랜저 하이브리드(사진) 등 신차의 판매 호조 효과에 힘입어 2만3633대가 판매돼 1분기 국내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로 집계됐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올 1분기 국내 7개 자동차 메이커들(상용차 포함)의 총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3.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9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가 발표한 3월 자동차 산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7개 메이커가 1분기동안 생산한 자동차 총 대수는 115만4853대로 지난해보다 3.7% 증가했다. 이중 국내외 시장에서 판매된 차는 112만6544대로 지난해보다 2.1% 늘었다.

1분기 내수 시장 자동차 판매량은 33만7587대로 지난해와 비교할 때 4.3% 성장했고 해외 수출량 역시 지난해 1분기보다 1.1% 증가한 78만8957대로 집계됐다.

자동차 생산량과 판매량 증가 요인으로는 내수 경기 회복세와 신차효과, 스포츠·레저형 다목적 자동차(SUV·RV)의 수요 확대 등이 주로 꼽히고 있다. 수출 역시 북미와 서유럽, 중국 등 주요 지역의 시장 업황이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호조세를 나타냈다.

브랜드별로는 현대·기아차가 92만4549대(현대차 48만4342대·기아차 44만207대)를 생산해 지난해보다 생산량이 9.1% 늘었고 쉐보레 브랜드의 유럽 사업 철수로 수출량이 줄게 된 한국GM의 생산량은 지난해 1분기보다 19.7%가 줄어든 16만840대로 집계됐다.

SUV 모델 판매 호조로 실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쌍용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늘어난 3만6904대의 차를 생산했고 르노삼성은 10.1% 줄어든 2만9146대의 차를 생산했다.

판매량에서는 내수 시장에서 소폭의 하락세를 기록한 기아차의 영향 탓에 현대·기아차의 내수 시장 점유율이 80% 아래로 떨어졌다.

현대차는 1분기동안 16만752대의 차를 팔아 지난해보다 4.6% 판매량이 늘어난 반면 기아차는 10만80005대를 판매하면서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0.6% 줄었다. 양사 통합 1분기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보다 1.5%포인트 줄어든 79.5%(현대차 47.6%·기아차 31.9%)로 나타났다.

한국GM은 3만4335대의 차를 판매해 10.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1분기 판매량(1만6797대)이 지난해보다 26.4% 늘어난 쌍용차는 4.9%의 점유율을 나타냈고 1만4909대의 차를 1분기동안 판매한 르노삼성은 4.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SUV의 성장세가 뚜렷했다. 1분기동안 국내 시장에서 판매된 SUV의 총 대수는 7만887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6% 늘어났다. 이는 전체 승용차 차종 중에서 가장 가파른 성장률이기도 하다.

소형차와 중형차의 판매량은 지난해 1분기보다 줄었지만 대형차는 현대차 신형 제네시스 등 신차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14.9% 늘어났다. 아울러 상용차는 소상공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1톤 트럭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3.1% 늘어났다.

모델별로는 현대차 그랜저가 2만3633대(하이브리드 포함) 판매되면서 1분기 최다 판매 모델로 집계됐다. 그랜저의 뒤를 이어 기아차 모닝(2만2569대), 현대차 싼타페(2만999대), 현대차 아반떼(1만9211대)가 뒤를 이었다. 한국GM 스파크(1만4669대)는 5위에 올랐다.

한편 1분기 해외 수출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신흥국 시장 불안 등 악재 속에도 주요 시장의 자동차 수요 회복세 덕분에 지난해보다 수출량이 1.1% 증가했다.

아울러 해외 생산은 현대차 쓰촨 상용차공장이 본격 가동되고 브라질 상파울루 공장의 생산량이 늘어난데다 해외 각 공장의 생산·판매가 호조를 띄면서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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