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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치료제, 잘못먹으면 ‘독’ 올바른 복용법은?

[포커스]발기부전치료제, 잘못먹으면 ‘독’ 올바른 복용법은?

등록 2014.03.28 12:26

수정 2014.03.28 12:32

이주현

  기자

비아그라비아그라

비아그라, 시알리스 등 발기부전치료제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처방전을 받아야하지만 이를 지키지 않는 경우가 10명 중 7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달 ‘국내 발기부전치료제의 오·남용과 부작용 발생 등 안전사용현황’을 파악한 결과다.

또한 발기부전치료제를 사용한 사람 중 3명에 한 명꼴로 부작용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돼 복용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에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발기부전 치료제가 자칫 혈압을 떨어뜨리거나 심혈관계 이상을 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발기부전 치료제는 음경해면체 내의 동맥혈관을 팽창시키는 데 필요한 신호전달 물질의 분해를 억제하여 혈관 확장을 지속시켜주기 때문에 협심증, 심부전, 고·저혈압이 있는 경우에 복용하면 심혈관계 위험이 증가한다.

발기부전치료제는 심혈관계질환 치료제와 먹는 무좀약, 전립선비대 알파차단제(독사조신, 탐스로신, 알푸조신 등)와는 상극인 것으로 알려져 함께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협심증 혈관확장제 심근경색 관련 의약품을 함께 복용하면 혈압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치명적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알코올과 경구용 발기부전치료제는 모두 경미한 혈관 확장 작용이 있어 음주 후 복용하면 안 된다.

발기부전치료제 복용 후 자주 나타나는 부작용은 두통, 안면홍조, 소화불량 등이며 코피, 어지러움, 복통, 안구충혈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부작용이 나타나면 복용을 즉시 중단해야 하며 4시간 이상 발기가 지속되거나 시력 또는 청력이 감퇴되는 경우 의사에게 알려야 한다.

발기부전치료제는 성분별로 효과의 지속시간 등이 개인차가 있을 수 있어 본인에게 적합한 치료제를 선택해야 한다.

약을 복용할 경우에는 복용 시 정해진 용법·용량을 반드시 지켜야 하고 한번에 2종류 이상을 복용하면 안 된다.

제형에 따라‘정제’와 ‘세립제’는 물과 함께 복용하고 ‘구강붕해정/필름’은 혀 위에 올려놓고 완전히 녹인 후 삼켜야 한다.

이밖에 츄정은 씹어서 삼키고 이물감이 있는 경우 물로 입안을 행군 후 삼킨다.

또한 본인 질병과 현재 복용하고 있는 의약품이 있다면 이에 대해 의사나 약사와 사전 상의하고 약을 처방받고 복용해야 한다.

식약처는 “발기부전치료제의 경우 불법으로 유통되는 제품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과 실제 이용 행위에는 괴리가 있다”며 “발기부전 치료제 등 오·남용 우려의 여지가 있으니 반드시 의사의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통해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

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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