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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홀딩스, 연일 신고가 경신··· 자회사 성장 기대감↑

대상홀딩스, 연일 신고가 경신··· 자회사 성장 기대감↑

등록 2014.03.19 16:55

수정 2014.03.20 08:59

김민수

  기자

대상홀딩스, 연일 신고가 경신··· 자회사 성장 기대감↑ 기사의 사진


자회사의 탄탄한 성장세에 힘입어 대상홀딩스의 상승세가 무섭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상홀딩스는 전날보다 200원(1.72%) 오른 1만18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최근 8거래일 연속 상승이며 이 기간 주가 상승률은 무려 26%를 상회했다.

대상홀딩스의 가파른 주가 상승 원동력은 탄탄한 재무구조와 대상을 주축으로 한 자회사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 회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65.9% 늘어난 1721억6800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86.9% 확대된 2조9261억원이었고 당기순이익 역시 122.9% 증가한 847억원이었다.

대상홀딩스는 지난해 상반기 기준 국내 28개사, 해외 17개사 등 45개 법인을 지배하고 있는 순수지주회사로 순차입금은 사실상 마이너스 상태며 부채비율도 5%에 불과해 재무안정성은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의 지난해 영업 실적을 발표한 지난 6일에는 하루에만 12%가 넘는 상승세를 기록하는 등 3월초부터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상태다.

대상홀딩스의 최근 강세에는 지주회사들의 활약도 중요한 활약을 펼쳤다는 분석이다.

특히 주요 자회사로써 역시 주식시장에 상장돼 있는 대상에 대한 평가와 향후 전망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상의 주가는 최근 이틀 연속 약세를 기록하며 주춤했으나 3월 들어 7.8% 강세를 보였다.

증시전문가들은 대상 역시 경기부진에도 영업실적이 타 음식료 업체 대비 양호하고 식품라인업도 강화돼 종합식품 업체로 탈바꿈하고 있어 향후 추가 상승 가능성도 높다는 평가다.

이선경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수 가공식품 시장 정체에도 브랜드 선호도 증가와 품목 라인업 확대로 타업체 대비 양호한 6% 성장이 예상된다”며 “향후 필리핀 물엿 사업 확대 등 고부가가치 당류 비즈니스 해외 확대도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연초부터 부각된 중소형 지주회사에 대한 인기도 대상홀딩스의 급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수가 박스권에 묶여있으면서 적절한 투자 종목을 찾지 못한 투자자들이 실적이 좋은 자회사를 거느리거나 높은 평가를 받는 비상장 자회사를 가진 중소형 지주회사들을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상홀딩스는 현재 대상 외에도 대상정보기술, 상암커뮤니케이션즈, 동서건설 등을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추가 상승 전망도 밝은 편이다.

박중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시장에는 영업가치가 충분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 많지 않다”며 “알짜 비상장 자회사들을 거느리고 있는 유망한 지주회사들에 대한 관심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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