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닝정밀소재의 젊은 직원들이 회사를 그만두는 경우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코닝정밀소재를 떠나는 직원 대부분이 입사 3년차 이하 사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재계 1위인 삼성그룹에서 속해 있다가 ‘삼성’이라는 간판을 떼어 내는 것이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그룹은 삼성과의 관계가 정리되는 코닝정밀소재의 직원들이 삼성전자 등 그룹 내 다른 계열사로 이동을 희망하는 경우 원하는 회사 5곳을 선택하도록 했다.
삼성그룹으로 입사한 직원들이 삼성에 남을지, 코닝에 남을지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1일 이뤄진 1차 전환배치에서 임직원 150명이 다른 계열사로 이동했다.
오는 7월 1일 예정된 2차 전환배치에는 200여명이 코닝정밀소재를 떠나 삼성그룹 내 다른 계열사로 옮겨갈 예정이다. 3차 이후 전환배치는 내년에 이뤄진다.
한편 코닝정밀소재는 미국계 유리기판 제조회사인 코닝과 삼성디스플레이가 합작해 만든 삼성코닝정밀소재의 전신이다.
지난해 10월 삼성디스플레이가 코닝사와 주식양도 계약을 맺고 보유 지분 전량을 코닝에 매각하면서 삼성그룹과의 관계가 정리됐다.
삼성은 코닝정밀소재는 회사에 남기로 한 임직원에게 위로금으로 ‘4000만원+기본급 10개월치’를 지급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slize@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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