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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월드랠리팀, WRC 진출 첫 포디엄 등극

현대차 월드랠리팀, WRC 진출 첫 포디엄 등극

등록 2014.03.10 14:17

윤경현

  기자

3경기 출전만에 3위·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와 어깨 나란히

2014 월드랠리챔피언십(WRC) 맥시코 랠리에서 현대차 월드랠리 팀 티에리 누빌 선수가 3위를 차지했다. 사진=현대모터스포츠 제공2014 월드랠리챔피언십(WRC) 맥시코 랠리에서 현대차 월드랠리 팀 티에리 누빌 선수가 3위를 차지했다. 사진=현대모터스포츠 제공



현대차 월드랠리팀의 티에리 누빌이 포디엄 세번째 자리에 올랐다. 현대차 월리랠리팀은 올시즌 3차 대회만에 역대 최고 성적인 3위를 차지했다.

10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달 6일부터 9일까지 멕시코 레옹(Leon)과 과나후아토에서 열린 ‘2014 WRC’ 3차 대회인 멕시코 랠리에서 소속 선수인 티에리 누빌이 3위에 올랐다.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혹독하기로 유명한 멕시코 대회에서 포디엄에 등극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올렸다. 모터스포츠 관계자는 “현대차 월드랠리팀의 포디엄 등극은 새롭게 출전하는 팀으로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면서 “올 시즌을 기반으로 현대차 월드랠리팀의 성적은 내년부터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2014 월드랠리챔피언십(이하 WRC)' 3차 대회 만에 역대 최고 성적인 3위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사진=현대모터스포츠 제공현대차는 '2014 월드랠리챔피언십(이하 WRC)' 3차 대회 만에 역대 최고 성적인 3위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사진=현대모터스포츠 제공


WRC 멕시코 랠리는 22개 구간, 총 400km의 비포장 도로로 구성됐으며 폭스바겐(3대), 시트로엥(2대), 포드(3대) 등 총 29대의 랠리카들이 도전했다. 특히 이번 멕시코 랠리에 참가한 29대의 차량 중 3대가 리타이어(2대 사고, 1대 기계 이상)했을 정도로 혹독한 것으로 유명했다.

마지막 22번째 경기 구간을 끝내고 티에리 누빌의 경주차가 서비스 파크로 가던 도중 냉각시스템의 문제가 생겨서 차를 세워 파워스테이지때 받았던 맥주로 응급처치했다. 이후 다시 냉각시스템에 문제가 생겼지만 잠시 휴식으로 경기를 끝낼 수 있었다.

현대차는 11월까지 전 세계 13개 국가를 돌며 WRC에 참가를 통해 내구성과 첨단 기술력을 갖춘 세계적인 자동차 메이커로 위상을 끌어올리는 계획이다. 사진=WRC 제공현대차는 11월까지 전 세계 13개 국가를 돌며 WRC에 참가를 통해 내구성과 첨단 기술력을 갖춘 세계적인 자동차 메이커로 위상을 끌어올리는 계획이다. 사진=WRC 제공


현대차측은 이번 멕시코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지난 올시즌 개막전과 2전에서의 데이터 확보와 비포장 도로와 멕시코 고지대에 적합한 별도의 튜닝작업과 현대 모터스포츠 법인의 사전 준비가 주효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레이스 위크 박기현 편집장은 “티에리 누빌은 지난해 멕시코 랠리에서도 강세를 보였다”면서 “현대차의 월드랠리 진출 첫 포디엄 등극에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지난해 연말 2014 WRC 경주에 출전하는 i20 월드 랠리카 디자인을 최초로 공개하며 공식 타이틀 스폰서로 글로벌 오일기업 쉘(Shell)을 발표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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