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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 폐지 확정 “유사한 사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 다하겠다”

‘짝’ 폐지 확정 “유사한 사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 다하겠다”

등록 2014.03.07 15:28

김선민

  기자

짝 폐지 확정. 사진=SBS ‘짝’짝 폐지 확정. 사진=SBS ‘짝’


‘짝’ 폐지가 확정됐다.

출연자가 촬영 도중 자살한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SBS ‘짝’의 폐지가 결국 확정됐다.

SBS는 7일 오후 3시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SBS는 프로그램 제작 과정에서 출연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프로그램 ‘짝’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며 “SBS는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다시 한번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부터 제주도 모처에서 진행된 ‘짝’ 촬영에 참여했던 일반인 여성 출연자 A씨는 지난 5일 새벽 촬영장이었던 한 펜션의 화장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중간 브리핑을 통해 A씨가 “나 너무 힘들었다. 살고 싶은 생각도 없다”는 내용의 A4 용지 반 장 분량의 유서를 남겼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죽은 A씨는 “애정촌에 와있는 동안 많은 배려를 받았다”고 유서에 밝혔지만, 절친한 친구 B씨에게 모바일 메신저를 보내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한 사실이 알려지며 ‘짝’의 책임론이 대두되며 폐지에 무게가 쏠렸다.

SBS는 또한 “이번 사건의 사후 처리에 최대한 노력할 것이며, 앞으로 프로그램 제작과정에서 유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BS는 이어 “프로그램 ‘짝’을 폐지하게 된 데 대해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보다 좋은 프로그램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짝 폐지 확정에 네티즌들은 “짝 폐지, 결국 이렇게 됬구나” “짝 폐지해야지 당연히” “짝 폐지, 안했으면 논란이 더 심했을듯”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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