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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이산가족 상봉단 南 357명···금강산서 ‘가족상봉’

2차 이산가족 상봉단 南 357명···금강산서 ‘가족상봉’

등록 2014.02.23 16:02

김지성

  기자

이산가족 상봉행사 1차 마지막 날인 22일 오전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작별상봉에서 박양곤(53.오른쪽) 씨가 납북된 박양수(59) 씨와 헤어짐을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이산가족 상봉행사 1차 마지막 날인 22일 오전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작별상봉에서 박양곤(53.오른쪽) 씨가 납북된 박양수(59) 씨와 헤어짐을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산가족 2차 상봉단 357명은 23일 오후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60여 년 만의 꿈같은 재회의 시간을 보냈다.

전날 오후 집결지인 강원 속초시 한화콘도에 모인 우리 측 가족들은 이날 오전 9시 30분 민간인통제구역(DMZ)과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북측 지역으로 들어갔다.

금강산 면회소에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하는 것은 2010년 11월 이후 3년 4개월 만이다.

전쟁통에 소식이 끊긴 오빠 전영의(84) 씨를 만나는 경숙(81) 씨는 “죽은 줄 알았던 오빠가 나를 찾는다는 연락을 받고 전화를 붙잡고 울었다”고 말했다. 최정수 씨는 언니 정애(80) 씨를 만나려고 캐나다에서 태평양을 건너 상봉에 참가하기도 했다.

이날 저녁 7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남측 주최 환영 만찬이 진행된다.

상봉 이틀째인 24일에는 금강산호텔에서 ‘개별상봉’과 ‘공동중식’, 이산가족면회소에서 ‘단체상봉’이 이어진다.

마지막 날인 25일 오전 9시 금강산호텔에서 ‘작별상봉’을 끝으로 2박 3일간 6차례, 11시간에 걸친 만남을 마감하게 된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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