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사장 “동부하이텍 인수계획 지금은 없다”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이 동부하이텍 인수와 관련해 “지금은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21일 박 사장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반도체협회총회 후 기자들와과 만나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동부하이텍은 각종 전자제품에 쓰이는 아날로그 반도체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중견 반도체 파운드리(수탁생산) 업체로 지난 2012년 매출액 5908억원을 기록했다.

동부그룹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동부하이텍 매각을 결정했다. 동부그룹이 내놓은 동부하이텍 지분 37%를 인수하는 데 드는 금액은 시가총액 기준으로 약 1000억원으로 추산된다.

현재 동부하이텍을 인수할 기업으로 물망에 오른 기업은 삼성·현대차·SK·LG 등 국내 4대 그룹이다.

특히 업계에서는 최근 비메모리 분야를 강화하고 있는 SK하이닉스가 동부하이텍을 인수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강길홍 기자 sli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