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부산지방해양항만청과 해양경철청에 따르면 15일 오후2시20분께 부산 외항 선박 묘박지에서 460만톤급 유류공급선 그린플러스호와 8만톤급 화물선 방글리스호가 충돌해 이과정에서 30mc 구멍이 생겨 선박용 경유 23만7000리터 가량 유출 됐다.
당시 화물선는 14만리터, 유류공급선에는 15만리터 가량 연료가 있었다. 따라서 여수 사고보다 바다로 유입된 기름 양은 최소 1.5배에서 많게는 3배가량 될 것으로 보인다.
해경은 이틀제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남쪽으로 4.5km 떨어진 지점까지 오염된 것으로 파악했다. 해경은 “해안가에 기름이 흘러오지 않게 방제띠를 둘렀다”고 밝혔다.
다만 바다로 유입된 기름은 휘발성이 적고 바다 표층 1m 아래에 분포된 방제작업에 크게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sometimes@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