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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서 안철수 바람 분다면···” 박지원 전남지사 출마 시사

“호남서 안철수 바람 분다면···” 박지원 전남지사 출마 시사

등록 2014.01.27 17:39

이창희

  기자

기존 민주당 후보군 ‘자극제 역할’ 해석도

박지원 민주당 의원. 사진=뉴스웨이DB박지원 민주당 의원. 사진=뉴스웨이DB

박지원 민주당 의원이 오는 지방선거에서 전남도지사 출마 여부에 대해 ‘안철수 신당’의 전남지역 지지율이 민주당에 앞설 경우 선거에 뛰어들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박 의원은 27일 광주지역 언론들과 만남을 갖고 “전남에서 안철수 신당이 민주당 지지도를 앞서면 도지사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한국 정치인 중 대중을 끌어모을 수 있는 정치인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 안철수 의원을 꼽았다. 그는 “안 의원이 지방선거 기간에 광주에 오면 신당 바람이 세게 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방선거 판세에 대해 박 의원은 민주당이 광주시장과 전남지사, 전북지사 선거 중 2곳을 잃게될 경우 존폐 기로에 설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전남뿐만 아니라 광주, 전북에 민주당 바람을 일으켜야 하고 내가 불쏘시개 역할을 하겠다”며 “나를 전략공천해달라는 얘기는 하지 않겠다”고 말해 경선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아울러 현재 후보군을 언급하며 “이낙연·주승용·김영록 의원 3명이 경선하는 것보다 내가 참여하는 것이 흥행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박 의원은 “중앙정치를 계속 하면서 호남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내달라는 요구도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지금 이대로 (내가 출마하지 않고) 가는 것이 나로서는 좋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박 의원이 유사시 직접 나설 뜻을 밝힌 것이라는 해석과 함께 기존 후보군들의 분발을 촉구한 것이란 관측이 함께 나오고 있다. 동시에 그간 박 의원의 스타일대로 이번 역시 안철수 신당에 대해 견제구를 던진 것이란 전망도 있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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