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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차효과·마케팅 혁신으로 글로벌 490만대 판매

현대차, 신차효과·마케팅 혁신으로 글로벌 490만대 판매

등록 2014.01.23 16:52

수정 2014.01.23 17:19

정백현

  기자

‘볼륨 차종’ 신형 쏘나타 출시에 판매 성장 기대

현대자동차가 신차 효과와 마케팅 혁신 등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490만대의 완성차를 팔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사진은 수출을 위해 현대차의 각종 차들을 야적한 울산항 선적부두. 사진=현대자동차 제공현대자동차가 신차 효과와 마케팅 혁신 등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490만대의 완성차를 팔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사진은 수출을 위해 현대차의 각종 차들을 야적한 울산항 선적부두.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신차 출시와 서비스 차별화, 해외 지역별 생산 거점 적극 활용 전략 등을 통해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490만대(국내 68만2000대·해외 421만8000대)의 완성차를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대차는 23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컨퍼런스 콜 형식으로 열린 기업설명회를 통해 올해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국내 공장에서 총 187만2000대의 차를 판매해 이중 68만2000대를 국내에서 팔고 119만대를 해외로 수출하겠다는 계획을 내세웠다.

국내 판매 목표는 지난해 말 출시된 신형 제네시스와 올해 상반기 출시될 쏘나타의 예상 판매량을 합한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6.4% 늘었고 해외 수출 목표도 1.0% 늘었다.

해외 공장 현지 생산·판매 목표는 지난해보다 4.0% 늘어난 302만8000대를 내세웠다. 중국 베이징 1~3공장이 가장 많은 108만대의 차를 생산·판매하고 유럽 전략형 소형차 i10 전담 생산을 위해 증산 작업을 마친 터키 이즈미트 공장이 20만대 생산에 본격적으로 들어간다.

그러나 수요가 부진한 인도와 미국 공장의 생산 목표는 지난해보다 줄었다. 인도 첸나이 공장의 생산·판매 목표는 지난해보다 5.2% 줄어든 60만대, 미국 앨라배마 공장의 생산·판매 목표는 39만대다.

현대차는 최근 세계 경제가 본격적인 저성장 시대에 접어들면서 업체 간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며 엔화 약세를 활용한 일본 경쟁사들의 공격적인 시장 확대 정책을 예상했다.

이를 위해 수익성 측면에서 제품 믹스의 개선에 힘쓰고 질적 성장 기반의 효율적 마케팅 전개를 통해 회사 경쟁력 제고에 집중할 방침이다.

아울러 제품의 연비와 성능을 더욱 강화하고, 친환경차와 첨단기술 융합형 스마트 카 등 혁신기술 개발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등 제품 경쟁력 강화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대내외 환경 변화에 더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본 역량을 강화해 미래 성장의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며 “특히 올해는 생산·판매·마케팅·품질·기술 등 회사 전 부문의 기본 역량을 한 단계 끌어 올리는데 집중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고객 최우선 경영을 바탕으로 고객의 신뢰에 부응하고 이해관계 당사자와의 동반성장을 실천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해 국가 경제와 사회 발전에 공헌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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