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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지방선거 앞두고 정치 테마주 ‘주의보’

6월 지방선거 앞두고 정치 테마주 ‘주의보’

등록 2014.01.13 13:15

박지원

  기자

금융당국이 6월 지방선거에 편승해 정치 테마주가 다시 기승을 부릴 것을 우려해 고위험 테마주에 대한 신중한 투자를 당부했다.

13일 금융감독원은 2012년 6월 1일부터 대선 후 1년이 지난 지난해 12월 20일까지 테마주로 알려진 유가증권 38개와 코스닥 109개 총 147개 종목의 수익률 흐름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47개 정치 테마주 가운데 49개 종목에서 불공정거래 혐의가 적출됐고 총 660억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47인에 대해 고발 등 엄중조치가 취해질 예정이다. 특히 특정 종목은 8회나 불공정거래 조사대상에 포함됐다.

금감원은 대선 전 최고 62.2%까지 상승했던 정치 테마주 수익률은 대선 전일 0.1%까지 폭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 가운데 최고 상승치 62.2% 중 2012년 12월 또는 2013년 9월 적자를 기록한 79개 종목의 ‘실적 부진주’와 연속 흑자를 기록한 68개 종목의 ‘흑자 지속주’의 상승률은 각각 39.2%와 23.0%로 실적 부진주의 주가상승률이 높은 기현상을 보였다.

금감원은 최근 형성된 DMZ테마주에 대한 주의도 당부했다.

DMZ 테마주 15개 종목은 지난해 8월 DMZ세계평화공원 건설 관련 평화자동차 사장의 기자회견 후 후보지 보유업체 등으로 형성, 5영업일 만에 주가가 30% 급등해 9월 말 47.5%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10월 말부터 하락세로 전환해 12월에는 10.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금감원은 DMZ 테마주의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영업이익률은 1∼2%로 상장업체 평균 대비 현저히 낮아 향후 추가 실적이 동반되지 않으면 정치 테마주와 유사한 주가 양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정치 테마주는 풍문만으로 단기간 급등락 할 뿐만 아니라 실적부진 기업의 주가가 과도하게 상승하는 등 자본시장의 건전성을 해할 우려가 있다”며 “향후 6월 지방선거에 편승해 정치 테마주가 다시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므로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지원 기자 pjw@

뉴스웨이 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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