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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노조 “사측 시간끌기 일관···9일 총파업”

홈플러스 노조 “사측 시간끌기 일관···9일 총파업”

등록 2014.01.06 11:30

이주현

  기자

'0.5시간 계약제 폐지' 띠를 두르고 근무하는 홈플러스 직원 / 사진=홈플러스 노조 페이스북'0.5시간 계약제 폐지' 띠를 두르고 근무하는 홈플러스 직원 / 사진=홈플러스 노조 페이스북

‘0.5시간 계약제’로 부분파업을 진행하고 있는 홈플러스 노동조합이 오는 9일 총파업을 단행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예정대로 파업이 진행된다면 대형마트 BIG3 중 최초로 총파업 진행하는 것이다.

노조는 지난달 31일 울산(동구점/북구점/중구점), 부산(감만점/센텀지부점)을 시작으로 3일 서울(영등포점)과 순천(순천점), 4일 수원(북수원점)과 대전(동대전점), 5일 인천(간석점/가좌점)과 강릉(강릉점)에서 부분파업을 진행했다.

노조는 “그동안 10분단위로 노동력을 착취하는 0.5계약제의 실체와 폐해, 홈플러스 노동자들의 열악한 근로조건이 사회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며 “홈플러스 노동조합에 대한 지지와 응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홈플러스에 대한 비난 여론도 계속 확산, 고조되고 있다”며 “많은 시민들이 SNS를 통해 ‘당분간 홈플러스에 가지 않겠다’고 밝히고 있으며 연대단체들이 중심이 되어 진행되고 있는 ‘홈플러스 소비파업’도 더 폭넓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노조는 ▲0.5시간 계약제 폐지와 8시간 계약제 실시 ▲부서별 시급차별 폐지 ▲근무복 지급 ▲하계휴가 신설 등의 요구안을 사측에 제시했다.

하지만 노조는 지난 3일 이뤄진 노사 간 면담에서 양측이 입장 차이만 확인했다며 “사측이 시간끌기 전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성환 사장은 문제 해결을 위한 어떠한 언급도 없이 무책임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도 사장이 불참한 교섭은 의미가 없다”고 도 사장이 책임있게 나설 것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노조는 “시간끌기와 부당노동행위로 일관하는 사측을 규탄하는 바이며 조합원들의 힘과 시민들의 지지와 응원을 믿고 힘차게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며 “사측의 태도 변화 없이는 더 큰 투쟁이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

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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