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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식 한진해운 부사장 “대한항공, 유증 후 최대주주 될 것”

윤주식 한진해운 부사장 “대한항공, 유증 후 최대주주 될 것”

등록 2013.12.19 17:43

수정 2013.12.20 08:14

정백현

  기자

최은영 회장 퇴진 문제 확정된 것 없어···자구노력·채권단 지원 합쳐 1조9745억원 조달

윤주식 한진해운 부사장이 내년 진행될 유상증자 이후 대한항공이 한진해운의 최대주주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윤주식 부사장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대한항공 경영 설명회에 참석해 향후 지분 구조의 변화 가능성을 전망했다.

윤 부사장은 “대한항공 자회사 편입 여부 등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것이 없지만 내년 상반기로 예정된 유상증자에 대한항공이 4000억원 안팎의 범위 내에서 참여할 경우 대한항공이 한진해운의 최대주주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상증자 이후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의 퇴진 또는 경영권 포기 가능성에 대해서는 섣부른 예측을 하지 않았다. 윤 부사장은 향후 최 회장의 퇴진 여부를 묻는 질문에 “최 회장의 경영권 문제에 대해서는 결정된 것이 전혀 없다”고 답했다.

현금 마련을 위한 항만터미널 유동화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것이 없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어느 터미널을 매각하겠다는 계획은 밝히기 어렵다”며 “보유하고 있는 터미널이 모두 매각 대상인 것은 맞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진해운은 전용선사업부와 항만 터미널 등 비주력 사업 부문, 건조 후 15년이 지난 노후 비경제 선박 13척과 해외 부동산 등을 팔아 6887억원의 현금을 자구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한항공의 6500억원 자금 지원과 금융권의 신디케이트론 등을 합칠 경우 한진해운이 마련하게 될 현금 규모는 총 1조9745억원이 된다.

한진해운은 이외에도 컨테이너 선박 매각과 적자 노선 운영 철수, 연료비 등 컨테이너선 운영비 절감, 벌크선 분야 내 적자 사업 철수·축소 등을 통해 3729억원의 영업수지를 개선해 향후 영업수지 흑자 전환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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