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지지구 시장침체 불구 분양열기 ‘핫’

지가상승률 높은 하남·세종·달성 등 주목

‘대구 테크노폴리스 호반베르디움’ 투시도. 사진=호반건설 제공

주택시장 침체가 길어지면서 분양시장이 주춤하다. 그러나 지가 상승률이 높은 택지지구는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개발호재가 풍부한 택지개발 지역의 지가 오름세가 두드러지면서 이 일대 분양 단지의 청약이 호성적을 잇고 있다.

이런 지역으로 하남시, 세종시, 대구 달성군 등이 거론된다. 이들 지역은 서울을 제외한 국토교통부 9월 대비 지가변동률 상위권을 차지했다.

하남은 미사지구 개발과 5호선 연장, 유니온스퀘어 개발 등 굵직한 개발호재가 있어, 지난 10월 분양한 ‘미사강변 푸르지오’는 순위 내 마감을 기록했다.

대구 달성은 최근 테크노폴리스 개발과 사이언스 파크 등 대형 호재가 이어지면서 지난 10월 분양한 ‘대구 테크노폴리스 우미린’이 계약 열흘 만에 95%의 계약률을 달성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들 지역에 분양을 앞둔 단지에 관심이 뜨겁다.

이달 분양되는 ‘대구 테크노폴리스 호반베르디움’은 지하 2층 지상 11~22층 총 12개 동 전용 64~84㎡ 총 770가구 규모다. 이달 중 계약까지 진행돼 양도세 면제 수혜를 받을 수 있다.

한양은 이달 세종시 3-2생활권 M5블록과 3-3생활권 M4블록에서 10년 임대 아파트 ‘한양수자인(가칭)’을 공급할 예정이다. 각각 773가구와 1397가구로 이뤄질 예정이다.

내년 1월 분양 예정인 ‘하남 더샵 센트럴뷰’는 전용 84㎡ 단일 주택형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도보 10분 거리에 5호선 연장 노선인 덕풍역이 들어설 계획이다.

지하 3층 지상 19층 전용 84㎡ 총 672가구 규모로, 이 중 482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견본주택은 경기 하남시 신장동 326-19번지(하남 문화예술회관 앞)에 마련된다.

신안은 내년 상반기 중 하남 위례신도시 A3-6b블록에 ‘위례 신안인스빌(가칭)’ 696가구 규모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서한은 6일 ‘복현3차 서한이다음’ 모델하우스를 연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층 지상 15층 5개 동 규모로 총 392가구 중 246가구(75㎡ 96가구, 84㎡ 15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김지성 기자 k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