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삼성 CFO “R&D·특허·마케팅 등 집중 투자 할 것”

삼성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 이상훈 사장은 “시설, R&D, 특허, 마케팅, 인재육성, M&A 등 6대 핵심 역량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6일 열린 ‘애널리스트 데이’에서 이같이 말하며 “삼성전자는 2010년부터 매년 200억달러 수준의 대규모 시설투자를 집행하고 있고,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을 창출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며 투자 리스크를 최소화 위해 탄력적으로 투자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R&D 부문에서는 소프트웨어 분야에 인력과 투자를 확충하고,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외부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 약 140억달러를 R&D에 투자할 예정으로, 현재 약 8만여명의 연구개발 인력이 근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M&A도 확대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지난 3년간 신규 사업 확대와 핵심 사업의 역량 강화를 위해 의료기기 회사, 콘텐츠, 서비스, S/W 분야의 회사를 주요 대상으로 10억달러를 투자해 14개의 회사를 인수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M&A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허 분야에서는 사업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핵심 특허를 지속 개발하고 전문 인력을 확충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민철 기자 tamad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