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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스마트폰의 2가지 키워드 ‘플렉서블·웨어러블’

차세대 스마트폰의 2가지 키워드 ‘플렉서블·웨어러블’

등록 2013.10.11 07:00

강길홍

  기자

플렉서블 기술 발전이 웨어러블 등장 앞당겨삼성 ‘갤럭시기어’ ‘갤럭시라운드’로 혁신주도

차세대 스마트폰이 ‘플렉서블(휘는)’과 ‘웨어러블(입는)’ 두가지 키워드로 압축되고 있다. 플렉서블 기술 발전은 웨어러블 기기의 등장을 앞당겨 차세대 스마트폰의 등장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업계 선도기업으로서 혁신을 주도하며 차세대 스마트폰 싸움에서 앞서가고 있다. 삼성은 지난달 웨어러블 기기인 갤럭시기어를 선보인지 한달여만에 플렉서블 기기인 갤럭시라운드를 공개했다.

특히 10일 세계 최초로 출시된 삼성전자의 곡면 스마트폰 갤럭시라운드는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커브드 스마트폰 '갤럭시 라운드'를 출시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커브드 스마트폰 '갤럭시 라운드'를 출시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갤럭시라운드는 삼성의 최신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3와 비슷한 사양의 프리미엄 제품이다. 여기에 화면 좌우가 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화면 가운데 오목하게 들어간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한 손에 잡기 쉬운 뛰어난 그립감과 세련된 디자인을 구현했다. 곡면 디스플레이 활용한 다양한 기능도 사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LG전자의 곡면 스마트폰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LG의 곡면 스마트폰도 6인치급 대화면이지만 삼성과 달리 좌우가 아닌 위아래가 오목한 형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와 LG화학 등도 곡면 스마트폰에 사용될 부품 개발 소식을 잇달아 알리고 있어 LG전자의 곡면 스마트폰 출시가 임박했음을 암시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7일 스마트폰용 플렉서블 AMOLED 패널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한 LG디스플레이는 자유롭게 구부릴 수 있는 제품도 빠른 시일 내 선보일 계획이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LG화학도 최근 휘는 배터리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에 나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제품은 뒷면을 라운드 형태로 제작할 수 있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에 적합한 디자인을 제공한다.

플렉서블 스마트폰의 기술발전은 웨어러블 스마트폰의 등장을 앞당길 전망이어서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삼성이 선보인 갤럭시기어는 뛰어난 성능에도 불구하고 네모난 형태의 밋밋한 디자인 때문에 점수를 잃었다. 하지만 삼성이 후속작에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적용됐다면 보다 뛰어난 디자인이 구현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는 잘 깨지지 않고 구부릴 수 있다는 장점이 크지만 이에 따라 다양한 디자인을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이 무성보다 매력적이다”라며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발전함에 따라 우리몸의 곡선에 따라 디자인해야 하는 웨어러블 스마트폰의 발전도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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