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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166일 만의 재가동···희망보단 ‘시름’

개성공단, 166일 만의 재가동···희망보단 ‘시름’

등록 2013.09.16 09:23

이창희

  기자

지난 4월 출입제한 조치됐던 개성공단이 재가동에 착수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가동 재개가 곧바로 장밋빛 전망을 담보하지는 않는다는 분석이다.

16일 통일부 등에 따르면 우리 측 입주기업 관계자 등 820명과 차량 556대는 16일 오전 개성으로 들어간다. 전력과 통신 등 제반시설 상태 점검은 끝났으며, 준비가 마무리된 기업부터 시운전에 들어간다.

입주기업 123곳 중 절반 이상이 설비 재가동 준비를 마쳤고 북측 근로자들도 이날부터 정상 출근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 당국은 이와 동시에 이날 오전 10시 공단에서 남북공동위원회 제3차 회의를 갖고 출입 및 체류에 관한 부속합의서 타결 등 추가적인 사항에 대해 논의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100% 정상화까지는 적잖은 걸림돌이 남아있다는 관측이다. 전체 입주기업 중 70%에 달하는 임가공 업체들은 뚝 끊겨버린 바이어들의 관심을 다시 복원해야 한다. 공장은 돌릴 수 있어도 물량을 넘길 곳이 없어 기업들의 시름이 깊다.

공단 가동이 중단되면서 수출입은행으로부터 지급받았던 경협보험금도 문제다. 수출입은행은 그간 지급했던 보험금에 대해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15일 사이 반환을 통보해 놓은 상태다. 하지만 가동 중단 초기 발생한 적자 등 손실과 부채 등을 메꾸는 데 보험금을 써버린 기업들이 적지 않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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