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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는 ‘특허’순이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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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엔텍, 에이디칩스 특허 공시…주가 오히려 떨어져
쉽게 특허 받을 수 있어…사업 가치 없을 수도
전문가 “특허 기술에 대한 평가 후 옥석 가려 접근해야”

#4일 나노엔텍과 에이디칩스는 각각 외부동력 없이 유체가 이동하는 유체분석용 칩과 명령어 큐 제어장치와 캐시메모리의 캐시웨이 락킹 방법에 대한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그러나 이날 이들 종목의 주가는 변동이 없거나 오히려 떨어졌다. 특허 획득 공시를 보통 주가에 호재로 판단한 투자자 입장에서는 혼란스러울수 밖에 없다.

상장사의 특허 공시는 일반적으로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다. 원천 기술을 보유함으로써 장래 성장성을 담보할 수도 있고 또 기술을 독점함으로써 경쟁사들보다 우위에 설 수도 있다. 그러나 특허를 공시했다고 주가가 반드시 오르는 것은 아니어서 투자자들은 옥석을 가리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7월 29일까지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특허취득 공시건수는 총 90건으로 전년 동기 63건에 비해 42.85% 증가했다. 반면, 코스닥시장 특허취득 공시법인은 121개사로 전년 동기 138개사 보다 12.32% 감소했다.

특허 공시가 많은 기업은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화신이 16건으로 가장 많았고 한올바이오파마(14건), 참엔지니어링(13건), 우진(11건) 순이었다. 코스닥 기업 중에는 테스가 29건으로 독보적 1위였고 이노와이어리스(16건), 안랩(14건) 순이었다.

그러나 특허가 많다고 주가 흐름이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중에 특허가 가장 많은 화신의 경우 올 들어 9980원에 시작했던 주가가 전날 1만3550으로 35% 증가했다. 코스닥 상장사 중에 특허가 가장 많았던 테스는 1월중 4525원으로 바닥을 쳤던 주가가 전날 8540원으로 마감해 89% 급등하기도 했다.

그러나 한올바이오파마나, 참엔지니어링, 우진, 이노와이어리스, 안랩은 오히려 주가 흐름이 지지부진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올초 8860원 하던 주가가 6월 들어 5060원까지 바닥을 치기도 했고 참엔지니어링은 올초 1910원 하던 주가가 전날 2330원으로 큰 변화가 없었다. 우진은 드라마틱하게도 올초 6620원 하던 주가가 5월 1만1000원까지 급등했으나 전날 다시 7000원대로 원상복귀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특허 공시가 주가와 관련성이 크게 없는 이유는 특허 등록을 했다고 해서 모두 가치 있는 기술이라고 보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기존 기술에 비해 약간만 개선이 되면 쉽게 특허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특허 공시와 사업성과 관련이 없는 경우도 많다. 몇몇 바이오 기업의 특허처럼 수십년간 사업을 할 수 있는 특허도 있지만 대부분의 특허는 사업성과 무관하다. 이런 경우 특허 공시만 믿고 투자를 결정했다가는 낭패를 보기 쉽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특허 기술에 민감한 바이오나 IT 산업의 경우 그런 경향이 있는데 기업의 무형 자산에 대한 가치를 판단하고 그것을 투자하는 것은 매우 가치있지만 기술에 대해 평가를 할 수 없다면 특허 공시만 믿고 함부로 접근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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