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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가경쟁력 급락···148개국 중 25위

한국 국가경쟁력 급락···148개국 중 25위

등록 2013.09.04 09:04

안민

  기자

우리나라 국가경쟁력이 전년과 비교해 6단계나 하락하면서 25위를 기록, 9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거시경제부분에서 비교적 호평을 받은 반면 기업 여건과 금융시장 성숙도 부분에서는 혹평을 받은 것이다.

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세계경제포럼(WEF) 국가경재력 평가 결과 우리나라는 148개국중 25위를 기록했다. WEF는 2007년 우리나라 국가경쟁력 순위를 11위로 평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24위에서 19위로 반등한것을 제외하면 한국 국가 경쟁력은 계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분야별로 보면 기본 요인이 거시경제만 10위에서 9위로 한 단계 올라갔다. 제도적 요인은 62에서 74위, 인프라 9에서 11위, 보건 및 초등교육 11에서 18위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WEF는 제도적 요인에서 노동시장 효율성, 금융시장 성숙도 등에서 낮게 평가한 반면 거시경제의 경우 인플레이션(57위→1위)은 높게 평가 됐다.

효율성 증진 부분에서는 고등교육 및 훈련(17→19위), 상품시장 효율성(29→33위), 노동시장 효율성(73→78위), 금융시장 성숙도(71→81위), 기술 수용 적극성(18→22위), 시장규모(11→12위)로 순위가 모두 하향조정됐다. 기업 혁신 및 성숙도 측면에서도 기업활동 성숙도(22→24위), 기업혁신(16→17위) 모두 순위가 하락했다.

기재부는 관계자는 “WEF 평가가 진행된 시기가 북한의 핵실험·개성공단 철수 등 북한 리스크가 최고조에 이르렀던 4~5월이었다는 분석을 내놨다”며 “실제 제도적 요인중 테러위험의 기업비용(74→106위) 등 북한 리스크와 맞물리는 항목의 순위가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금융시장 성숙도의 경우 신용대출 위축, 주식발행 감소, 은행 수익성 악화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했다.

한편 아시아 국가중에선 홍콩 7위, 일본 9위, 대만 12위, 말레이시아 24위 등을 기록했고 중국만 29위로 우리나라 밑에 위치했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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