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관공, 쿠웨이트서 에너지절약 정책 및 기술 교육 실시

에너지관리공단이 글로벌 교육을 실시, 중동지역에 진출한 기업을 지원한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변종립)은 오는 25일부터 9월 5일까지 쿠웨이트 현지에서 쿠웨이트 산업체 직원 및 공무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KEMCO Training for Energy Technology and Policies in Kuwait’라는 주제로 에너지절약 정책 및 기술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현대중고업의 쿠웨이트 사비야 발전소 건설 수주에 ‘Offset(의무 기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Offset프로그램은 일부 중동국가들이 대규모 공사를 수주한 외국기업에 대해 반대급부로 일정 금액 상당의 사회적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의무화하는 제도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에너지절약 정책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 맞춤형 에너지 교육을 제공하여 쿠웨이트의 에너지이용합리화 역량 강화를 돕게 된다.

공단은 이번 교육이 글로벌 에너지교육 콘텐츠를 우리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에 활용하는 첫 번째 사례인 만큼 에너지효율향상과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개도국 정부들의 높은 관심을 감안할 때, 향후 글로벌 교육과 기업의 해외 진출을 연계함으로써 시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공단은 현재 GS 건설과도 MOU를 체결하고 Offset 사업에서의 협력방안을 모색중이다.

한편 지난해 출범한 글로벌에너지교육센터는 국제기구와 협력해 에너지정책, 효율, 진단 등 KEMCO 고유사업을 교육 콘텐츠로 발굴함으로써 글로벌 교육역량을 키워오고 있다.

안민 기자 pete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