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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소유 주택 줄줄이 경매行···장기불황 여파

CEO 소유 주택 줄줄이 경매行···장기불황 여파

등록 2013.08.15 17:28

성동규

  기자

장기불황의 여파로 기업 최고경영자(CEO)가 소유한 주택들이 잇따라 경매에 나오고 있다.

15일 경매업계에 따르면 경기침체 장기화로 경영난에 허덕이는 기업들이 늘면서 CEO들이 현재 거주하는 주택마저 법원경매에 나온다.

오는 26일 경매에 처음으로 부쳐지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1014 삼성아파트 104동 603호(전용면적 108.5㎡)는 아이리버(옛 레인콤) 공동설립자인 이래환 에이트리 대표 소유다.

이 대표가 현재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감정가는 11억4000만원이다. 2008년 6월 집을 담보로 국민은행에서 빌린 13억원의 대출금을 제때 갚지 못해 경매에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날인 27일 경매에 나올 서울 종로구 평창동 422의1 일원 단독주택은 사임당식품 김지선 대표가 소유한 건물면적 405.3㎡의 고급주택으로 감정가는 16억4491만원이다.

제2금융권인 저축은행 회장들이 보유한 주택들도 경매시장에 등장한다.

채규철 도민저축은행 회장 소유 서울 강동구 성내동 459의 2 청구빌라트 201호(216.6㎡)와 백종헌 프라임저축은행 회장 소유 서초구 방배동 590의 52 하얀빌라 102호(216.6㎡)도 각각 오는 26일과 다음 달 10일 경매가 진행된다.

백 회장 소유의 하얀빌라 102호는 감정가 15억원의 연립으로, 지난 6월 한 차례 유찰돼 최저입찰가격이 12억원으로 낮아진 상태다. 경매를 신청한 곳은 동종업계인 솔로몬저축은행으로 지난 4월 2억원을 청구했다.

이 밖에 인터넷 언론사와 출판사 등 대표가 현재 거주 중인 주택들도 최근 유찰되거나 신건으로 나와 조만간 경매일정이 잡힐 예정이다.

정대홍 디지털태인 팀장은 “최근 한두 달 사이에 기업 오너들이 보유한 주택들이 경매시장에 잇따라 나오면서 업계에 최대 관심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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