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도미니카공화국 전력청(CDEEE)과 470만 달러 규모의 2차 배전망 개선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한전은 1차 사업은 도미니카 공화국 3개 배전회사의 배전망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미화 4630만불 규모로써 2011년 5월부터 2013년 5월까지 2년간 수행됐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1년 5월 국제입찰 수주를 통해 설계, 자재구매, 시공 전 분야를 KEPCO가 직접 총괄하는 EPC사업으로 최초의 해외 배전망 개선사업이다.
이 사업으로 도미니카공화국의 노후된 배전선로가 개선되어 평균 40%에 달하는 배전손실률이 20%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전은 발주처 협의를 통한 주요 자재 규격 변경 승인을 추진해 원형 전주, 주상 변압기, 금구류, 건설 중장비 부문의 4개 국내 중소기업이 총 125억원 규모의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조환익 사장은 “국내 시장이 납품기업의 증가로 전력분야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판단, 이번 도미니카 배전망 개선사업 추가계약 체결을 발판으로 보다 많은 국내기업들이 한전의 해외 전력시장 인지도를 활용해 해외시장 동반진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전은 이번 사업에서 수십 년 간 축적한 배전설비 건설경험을 발휘해 국가브랜드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낙후된 중남미 지역의 배전사업 시장 진출을 위한 확실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또 이를 바탕으로 향후 인근 국가에도 추가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민 기자 peteram@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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