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혁, 만취상태 성추행 혐의 ‘충격’

김상혁. Mnet 방송화면

그룹 클릭비 출신 김상혁(30)이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김상혁은 29일 밤 11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대로 앞에서 20대 초반의 여성 A씨의 손을 잡아끈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만취 상태였던 김상혁은 혼자 길을 가고 있던 A씨의 손을 잡고서 횡설수설했다. 놀란A씨는 즉시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둘은 전혀 모르는 사이로 상대방의 의사와 상관없이 신체접촉을 했기 때문에 성추행 혐의로 입건했다”며 “김상혁 씨는 술에 많이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김상혁은 이날 경찰 조사를 받고 30일 오전 5시쯤 귀가했다. 경찰은 그를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1999년 그룹 클릭비 멤버로 활동했던 김상혁은 2005년 음주운전 혐의로 물의를 빚고 활동을 중단했다. 2007년 복귀해 활동을 재개했다가 2011년 5월 조용히 입대해 공익근무 요원으로 대체 복무했다.

지난 16일 서울 송파구 한국체육대학교에서 공익근무 소집해제를 신고하며 연예계 활동 재개 의지를 드러냈지만 2주 만에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해 충격이 크다.



노규민 기자 n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