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21.18포인트(0.80%) 오른 1만5354.40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33.72포인트(0.97%) 뛴 3498.97을, S&P 500 지수는 15.65포인트(0.95%) 상승한 1666.12를 각각 기록했다.
다우와 S&P 500 지수는 다시한번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뉴욕증시 주간 단위로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대부분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띄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미국 톰슨로이터·미시건대의 소비심리평가지수(예비치)는 83.7을 기록해 지난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77.9와 전월 기록인 76.4를 모두 상회한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유가 하락, 증시 상승, 주택판매 회복 등의 요소가 증세와 정부 예산 자동 삭감로 인한 부정적 효과를 만회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미국 뉴욕 주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컨퍼런스보드는 지난달 경기선행지수가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0.2% 웃도는 것이다. 이에 하반기에는 미국의 경제 회복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주와 산업주가 선전하며 다우와 S&P 500 지수의 상승을 이끌었다.
자동차 제조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은 전장대비 3.2% 뛴 33.42 달러로 마감했고 저조한 주말 판매와 재고정리 판매로 분기손실이 크다고 발표한 백화점 체인점인 JC페니는 4.2% 떨어진 18.01달러에 거래됐다.
강기산 기자 kkszone@
뉴스웨이 강기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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