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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친구2’ 울산서 촬영 돌입···12년 전 흥행신화 잇는다

영화 ‘친구2’ 울산서 촬영 돌입···12년 전 흥행신화 잇는다

등록 2013.05.12 21:52

정백현

  기자

친구2에서 한동수의 숨은 아들 '한성훈' 역으로 분한 김우빈이 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트리니티 엔터테인먼트친구2에서 한동수의 숨은 아들 '한성훈' 역으로 분한 김우빈이 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트리니티 엔터테인먼트

2001년 곽경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영화 ‘친구’의 속편 ‘친구2’가 울산에서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

지난 6일 서울 영등포구치소에서 크랭크인(촬영 개시)에 들어간 ‘친구2’는 12일 울산 큐빅광장에서 성공 기원제를 열고 촬영과 흥행의 성공을 기원했다.

친구2는 친구 1편에서 이준석 역을 맡았던 유오성이 또 다시 이준석 역으로 출연해 1편의 감동을 잇는다. 유오성은 1편과 달리 2010년대를 살아가는 건달 이준석으로 분한다.

여기에 올 초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학교2013’에서 호연을 펼친 배우 김우빈이 ‘한동수(친구1 당시 장동건 분)’의 숨은 아들 한성훈 역을 맡아 아버지의 친구이자 원수인 준석을 향한 복잡한 마음을 연기한다.

또한 배우 주진모는 이준석(유오성 분)의 아버지이자 1960년대 부산을 주름잡았던 건달 이철주 역할을 맡는다.

다수의 영화 팬들은 12년 전 ‘친구1’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만큼 친구2 역시 좋은 흥행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친구1은 818만명의 관객을 동원해 실미도, 태극기 휘날리며, 왕의 남자, 괴물에 앞서 역대 한국 관객 최고 흥행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친구1을 드라마로 각색한 ‘친구, 우리들의 전설(2009년)’이 큰 인기를 얻지 못한 만큼 친구2의 흥행 여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친구2는 오는 하반기에 개봉하는 것을 목표로 상반기 중 울산을 중심으로 촬영을 진행한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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