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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T에코폰’ 사업, 사회적기업으로 전환

SK텔레콤 ‘T에코폰’ 사업, 사회적기업으로 전환

등록 2013.04.11 08:51

수정 2013.04.11 08:52

이주현

  기자

SK텔레콤은 중고 휴대폰 안심매매 사업인 ‘T에코폰’을 사회적기업으로 전환해 ‘재단법인 행복한에코폰’을 설립한다고 11일 밝혔다. ‘T에코폰’은 전문감정평가사의 품질평가를 거쳐 매입한 중고 휴대폰을 고객들께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해 SK텔레콤이 2011년 8월부터 시행해 오고 있는 사업이다.

SK텔레콤은 이를 통해 고객의 휴대폰 구입비 부담을 낮추고, 중고폰 재활용을 통한 자원 절약에 기여해왔다.

SK텔레콤 ‘T에코폰’ 사업, 사회적기업으로 전환 기사의 사진

SK텔레콤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T에코폰 업무를 수행하던 ‘T 에코센터’를 사회적기업으로 전환해 ‘(재)행복한에코폰’을 설립하고 11일 대전시 서구 탐방동 소재 SK텔레콤 대전사옥에서 ‘(재)행복한에코폰’ 창립기념식을 가졌다.

SK텔레콤은 핵심 역량을 활용하여 사업 가치가 높고 향후 성장 가능성이 있는 사회적기업을 설립함으로써 최근 높아지고 있는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요구에 부응하고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재)행복한에코폰’을 설립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재)행복한에코폰’은 중고 단말에 대한 감정평가부터 매입, 일부 가공, 개인이나 사업자 대상 재판매까지 중고 단말 안심 매매 서비스를 대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재)행복한에코폰’은 올해 약 21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며 운영 비용을 제외한 수익은 영리 추구 목적이 아닌 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해 재투자될 예정이다.

‘(재)행복한에코폰’은 SK텔레콤의 핵심 역량을 활용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향후 중고폰 유통 등 사업 범위를 확대해 중고폰 평가 및 유통 전문 사회적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기존 사회적기업이 외부 지원 의존도가 높아 자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있어 미흡함이 있었다면 ‘(재)행복한에코폰’은 SK텔레콤이 자사의 핵심 비즈니스 영역 중 일부를 사회적기업화 하여, 향후 질적인 발전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새로운 사회적기업의 모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재)행복한에코폰’은 사업을 위한 핵심 IT 인력이자 신규 유망 직종으로 주목 받고 있는 중고폰 감정평가사를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육성하고 이들을 연내 우선적으로 신규 채용해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재)행복한에코폰’은 2014년 말 까지 취약계층 고용 비율을 20% 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대리점 외 NGO?지자체 연계한 중고 단말 회수 및 중고폰 재활용 촉진, ▲취약계층 대상 중고 스마트 기기 지원 및 사용법 교육, ▲매입 완료된 중고폰 건당 일정 금액을 NGO에 기부하는 등 지자체 및 NGO와 협력해 다양한 후원 및 기부 프로그램도 전개할 예정이다.

이처럼 SK텔레콤과 SK행복나눔재단이 출연해 설립한 ‘(재)행복한에코폰’은 중고폰 재활용 활성화를 통해 환경을 보호하고 취약계층 대상으로 양질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사회적 가치를 제공하며, 2014년에는 예비 사회적기업 지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이형희 CR부문장은 “향후 ‘(재)행복한에코폰’은 중고폰 재활용 활성화를 통해 가계 경제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NGO/지자체와 협력해 더 큰 사회 가치를 창출하는 ‘(재)행복한에코폰’ 설립을 계기로, 한 단계 더 진화된 사회적기업 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SK는 총 16개(행복한에코폰 포함)의 사회적기업을 설립해 2012년 기준으로 약 9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이밖에도 행복을 나누는 도시락 등 8개 분야 62개의 사회적 기업 설립을 지원해 약 800여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

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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