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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규제 강화 영향’ 삼성·LG 스마트폰 출고가 내렸다

‘정부 규제 강화 영향’ 삼성·LG 스마트폰 출고가 내렸다

등록 2013.04.06 11:31

정백현

  기자

정부가 스마트폰에 대한 보조금 규제를 강화하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스마트폰의 출고 가격을 낮췄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2의 출고 가격은 108만9000원에서 99만원으로 9만9000원 인하하고, 갤럭시S3의 출고 가격은 89만원에서 79만원으로 내려졌다. 또 다른 스마트폰의 출고 가격도 평균 10%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LG전자 역시 100만원대에 이르던 옵티머스G와 옵티머스뷰2의 출고 가격을 15만~25만원 내리기로 했다.

삼성과 LG의 스마트폰 출고가 인하 결정은 그간 이 제조사들이 지급해 오던 이른바 ‘제조사 보조금’을 줄이거나 없애는 대신 출고 가격을 현실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제조사들은 명목상 출고가를 높게 책정하고 ‘제조사 보조금’을 지급하는 수법으로 실제 공급 가격을 낮추는 관행을 유지해왔으나, 정부가 이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스마트폰의 판매량이 급감했다.

아울러 삼성전자 갤럭시S4 등 새로운 스마트폰의 출시가 예정돼 있고, 불황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실제 출고가를 낮춰야 소비자들의 기기 구매를 유도할 수 있다는 전략에서 출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많은 소비자들이 편의점이나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알뜰폰으로 몰리는 점은 고가 스마트폰 대신 중저가 스마트폰을 찾겠다는 소비자들의 심리가 대세로 떠오른 것”이라며 “실제로 고가 스마트폰의 판매량은 줄어든 대신, 중저가 스마트폰은 오히려 판매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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