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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선도’ 공약 LG, 삼성의 잇단 마케팅 공세에 ‘움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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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뉴욕 타임스퀘어에 게재한 ‘옵티머스 G’ 광고ⓒLG전자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우리의 의지가 더욱 강해지고 제대로 실행될 수 있게 노력해 달라”(구본무LG그룹 회장 3월 임원 세미나)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올초부터 줄기차게 ‘시장선도’를 주문해왔지만 삼성전자가 ‘갤럭시S4’를 출시하자 흔들리는 모습이다.

LG전자는 지난해 삼성전자를 제치고 울트라HD TV를 선보인데 이어 올초 ‘올레드(OLED)TV’를 전격 출시하면서 시장선도 이미지를 다져왔다.

또 5.5인치 풀HD IPS 디스플레를 탑재한 ‘옵티머스 G 프로’의 최강 성능을 자랑하며 시장 선도에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하지만 삼성전자 ‘갤럭시S4’ 출격에 시장의 시선이 집중되자 뒤늦게 제품 업그레이드와 광고 마케팅에 나서는 등 삼성을 뒤따르는 모양새다. 때문에 LG의 ‘시장 선도’ 전략을 수행할 만한 전술적인 부분이 미흡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LG전자는 갤럭시S4 공개를 하루 앞둔 14일 ‘스마트 비디오’와 ‘듀얼 카메라’ 등 기능을 담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내달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스마트비디오는 동영상 재생 중 사용자가 화면을 보는지 여부를 파악해 재생을 일시 정지하거나 다시 재생해주는 기능이다.

‘듀얼 카메라’는 동영상 촬영 시 촬영자도 화면에 함께 담는 ‘듀얼 레코딩’ 기능이 사진 촬영으로 확대된 것이다.

피사체뿐만 아니라 촬영하는 사람까지도 하나의 화면에 동시에 담는 게 가능하다. ‘듀얼 레코딩’에 이어 ‘듀얼 카메라’도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선보이게 된다.

그러나 출시 한달도 안된 신제품에 신기능 업그레이드를 제공하는 건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진다. 당초 이러한 제품 업그레이는 등 4월 이후로 예정돼 있었지만 계획을 앞당긴 것이다.

더욱이 LG의 스마트 비디오는 갤럭시S4에 탑재가 유력한 것을 알려진 ‘아이 스크롤링’이나 ‘아이 포즈’와 유사한 UX(사용자 환경)라는 점에서 ‘뒷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LG는 미국 뉴욕의 ‘타임스퀘어’ 광고 마케팅에서도 삼성에 한발 뒤쳐졌다. LG전자는 13일 오전 0시부터 뉴욕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광고판에 ‘옵티머스 G’의 새 광고를 게시했지만 삼성은 이미 언론에 타임스퀘어 홍보를 대대적으로 전개해 왔다.

광고 내용은 ‘옵티머스G 한대와 맞먹으려면 경쟁사 제품이 4대 이상 필요하다(It`ll take more than 4 to equal one LG Optimus G)다’ 또 ‘옵티머스G는 바로 지금 준비돼 있다(LG Optimus G is here 4 you now!)’로 갤럭시S4의 광고 문구 ‘차세대 갤럭시를 준비하라(Be Ready 4 the Next GALAXY)’와 묘한 대비를 이룬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4 공개행사를 염두에 둔 것으로 대결구도를 만들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되고 있다.

LG측은 뉴욕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LG전자 광고판은 지난 1992년부터 20년 넘게 같은 자리를 지켜왔다며 ‘타임스퀘어’ 광고 선점 우위를 강조하고 있지만 현시점에서는 삼성 ‘따라가기식’이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뿐만 아니라 75주년 창립기념을 맞아 실시하는 삼성의 ‘통큰 행사’는 LG의 ‘시장 선도’를 더욱 위축시키고 있다.

삼성은 오는 22일 창립기념일을 맞아 15일부터 내달 23일까지 무려 40일 동안 가전 4대 품목 특별 할인 등 ‘고객감사 할인행사’를 실시키로 했다.

LG전자는 오는 27일이 창립 66주년이다. 40일간 진행되는 삼성의 대규모 이벤트가 LG 매출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는 물론 마케팅 전략에서도 또 선수를 빼았겼다.

LG전자 관계자는 “삼성의 이벤트를 기획한 것은 알고 있지만 (LG는)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민철 기자 tamad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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