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본점 계단에 '소망·행복갤러리' 조성

4일 대구은행 직원들이 본사 비상계단에 층별로 꾸며진 'DGB 소망·행복갤러리로(路)'에서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대구은행 본점과 별관 비상계단 천 층이 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대구은행은 4일 사내 계단에 'DGB 소망·행복갤러리로(路)'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번 문화공간은 고객의 소망 성취를 염원하고 새로운 기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미니 갤러리 형식으로 마련됐다. 본관 지하 1층에서 지상 17층 계단은 소망을, IT별관(지하 1층∼지상 6층) 계단은 행복을 주제로 꾸몄다.

앞서 대구은행은 고객의 목소리를 적극 수용하기 위해 본점 열린광장 DGB소망터널에 고객이 자필로 작성해 부착할 수 있는 소망 글판을 설치했다.

그 결과 총 1만369개의 소망을 담은 글판 메시지가 모였고 이 가운데 주제별로 고객의 목소리를 발췌했다. 계단 벽면에 마련한 소망갤러리에는 고객 800여명의 소망을 사랑, 가족, 우정 등 10개의 주제로 나눠 게시했다.

또 각 층에 테마별 공간을 마련해 회화작품, 시(詩)판 등을 설치해 행원들의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계단을 한 칸씩 오를 때마다 칼로리 소비량과 연장 수명량을 표시한 '건강계단'도 구축했다.

변화혁신부 오현석 차장은 "이번 소망·행복갤러리로 조성은 고객의 소망을 귀하게 여겨 모두의 소원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직원들의 마음을 담았다"며 "건강한 생각과 마인드 변화로 창의 실현을 위한 다짐을 새롭게 하겠다"고 말했다.

임현빈 기자 bbee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