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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동 아울렛 ‘격전지’ 부상···W몰·마리오에 ‘하이힐’ 도전

가산동 아울렛 ‘격전지’ 부상···W몰·마리오에 ‘하이힐’ 도전

등록 2013.02.28 17:03

수정 2013.02.28 17:04

김보라

  기자

ⓒ하이힐아울렛ⓒ하이힐아울렛

최근 장기적 경기침체로 인해 저렴하게 판매하는 아울렛들이 나홀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에 많은 유통업체들은 아울렛시장 진출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특히 서울 가산동이 패션 아웃렛 업계 격전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하이힐아울렛이 오픈하면서 업계 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가산동 아울렛 시장의 터주대감인 마리오아울렛과 W몰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힐아웃렛은 다음달 초 가산동에 국내 최대 규모의 도심형 아울렛으로 오픈한다고 밝혔다.

하이힐아울렛은 넓고 쾌적한 쇼핑공간으로 여성 중심의 패션 아울렛을 구성했다. 글로벌 명품 브랜드에서 SPA 브랜드까지 200여개의 브랜드가 입점한다고 알려졌다.

이어 국내 아울렛 최초로 쇼핑과 외식,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모두 갖춘 ‘복합쇼핑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을 예정이다.

특히 지역 최초로 최첨단 시설을 갖춘 상영관을 포함 총 6개관 1000여석 규모의 롯데시네마를 오픈해 시너지효과를 노리고 있다. 또한 유명 식·음료 브랜드로 구성된 4000평 규모의 전문식당가를 마련했다.

오픈 소식에 기존의 W몰과 마리오아울렛은 바싹 긴장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리모델링과 브랜드를 대폭 강화 등 고객확보와 더욱더 주력하고 있다. 이는 아울렛 경쟁에서 입지를 강화하려는 보여진다.

W몰은 지난해 매장에서 2개층을 늘렸다. 7층은 아동복 전문 매장으로 특화하고 대형 키즈카페를 운영해 어린이 동반 고객이 편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했다. 8층은 SPA 브랜드 존으로 구성했다. 고객 상담실, 유아휴게실, VIP룸 등 백화점들만 설치했던 휴식공간을 아울렛에 도입하기도 했다. 10층 하늘공원을 이벤트와 공연이 벌어지는 문화공간으로 꾸몄다.

특히 W몰은 며칠전 하이힐아울렛 오픈을 앞두고 경영진 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인사가 아울렛 업계 안팎의 경영환경 변화에 대비하기 위함이라고 업계는 분석했다.

마리오아울렛은 지난해 새로 3관 오픈과 함께 고객들의 쇼핑편의를 높이는 시도를 했다.

다양한 연령대의 손님을 끌어들이기 위한 신규 브랜드 및 편의시설도 열었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을 타킷으로 키즈아울렛을 만들어 유아동 브랜드 26개, 테마파크, 토이아울렛 등을 오픈했다.

특히 아울렛 최초로 가구, 가전 등을 취급하는 리빙& 라이프 스타일 아울렛도 두개층에 걸쳐 열었다. 또한 프리미엄 아울렛을 방문하는 고객을 유인할 수 있는 명품 브랜드도 대폭 강화했다.

업체 관계자는 “아울렛 산업에 대기업들이 적극 뛰어들면서 경쟁이 거세졌다”며 “경기불황의 장기화로 인해 아울렛 시장의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보라 기자 kin337@

뉴스웨이 김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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