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동반성장 실천 나선다'

LG이노넥 동반성장 협약식ⓒLG이노텍

LG이노텍이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정거래 기반 조성 및 동반성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LG이노텍은 지난 26일 경기도 안산에 소재한 부픔소재연구소에서 LG이노텍 이웅범 대표와 임우현 뉴프렉스 대표 등 34개 협력사 사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LG이노텍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정한 '대·중소기업간 공정한 하도급 거래질서 확립을 위한 4대 가이드라인'을 준수하여 공정한 거래를 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하도급 대금지급 조건 개선 및 동반성장 협력펀드 운영 등 협력사 재무건전성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지급 기일을 단축하여 대금을 지급하고, 동반성장 협력펀드는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370억원이 조성됐다.

이와함께 LG이노텍은 공동 혁신활동 효과를 극대화 하고자 지난해 도입했던 성과공유제를 확대 운영한다. 성과공유제란 대기업이 협력사와 함께 원가 절감을 위한 공정 개선과 신기술 개발 등을 추진하고 이 같은 협력활동의 성과를 공유하는 제도이다. 작년에는 25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운영했던 것을 올해는 34개까지 늘렸다.

LG이노텍은 성과공유제 협약을 통해 공동 혁신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함으로써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성공사례를 창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경영닥터제, 자주연구회 등의 경영지원 활동을 비롯하여 R&D지원, 교육지원, 소통 활동 등 기존의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강화키로 했다.

이 대표는 "사업성공을 위해서는 협력사의 경쟁력 확보가 전제되어야 한다"며 "2013년에도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 체계 구축에 총력을 다하고, 이를 통해 협력사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민철 기자 tamad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