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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표절에 말실수···허태열 ‘논란 투성이’ 비서실장 되나

논문표절에 말실수···허태열 ‘논란 투성이’ 비서실장 되나

등록 2013.02.20 11:44

수정 2013.02.20 12:14

이창희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를 밀착 보좌하게 될 허태열 청와대 비서실장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이 심상치 않다. 내각 구성원이 아니기에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는 없지만 여론의 검증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허 후보자는 지난 1999년 건국대 행정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을 당시 제출했던 ‘지방자치단체의 정책결정 참여자 간 네트워크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이 표절 논란에 휘말렸다.

전체 13페이지의 원문 중 6페이지에 달하는 내용이 연세대 행정학과 이모 교수의 논문과 토씨 하나 다르지 않게 작성된 것.

이에 허 후보자는 20일 “논문작성 방법이나 연구윤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연구윤리 기준을 충실하게 지키지 못한 점을 부끄럽게 생각한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허 후보자의 지난해 3월 재산신고 내역에 따르면 허 후보자는 지난 1997년 부인 명의로 3억5천만 원 상당의 경기도 파주 소재 농지를 매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농지법은 비농업인이 논을 소유하는 것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는 이에 대해 과거 언론인터뷰 등을 통해 대수롭지 않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인근 운정 신도시 등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땅값이 상승하는 시기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투기 의혹을 지우기 어려워 보인다.

과거 ‘섹스 프리’와 지역감정 조장, 이념 편향 발언 등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허 후보자의 청와대 비서실장으로서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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