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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커지는 리모델링 시장···대형 건설사들 '호시탐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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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기간 짧고, 안전진단 등급 까다롭지 않아 사업 수월
삼성물산·GS건설·현대건설·롯데건설 등 전담조직 신설
쌍용건설·포스코, 신기술 및 디자인 경쟁력으로 선두경쟁
DL이앤씨·대우건설, 신기술 특허 출원 등 기술력 다퉈
한화건설·현엔 등 창사 이래 첫 리모델링 수주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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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최근 리모델링 시장이 커지면서 대형 건설사들의 리모델링 사업 참여가 활발해지고 있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형건설사들을 중심으로 리모델링 전담팀을 꾸리며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리모델링 시장 규모가 커지자 대형건설사들도 사업에 뛰어들면서 관련 사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재건축은 준공 후 30년이 지나야 할 수 있지만, 리모델링은 준공 후 15년이 지나면 시행할 수 있고 재건축은 안전진단 등급이 D등급 이하가 요구되지만, 리모델링은 B등급으로도 추진할 수 있어 사업이 신속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기존 용적률이 높아 재건축으로 수익성 담보가 어려운 단지들도 리모델링으로 속속 선회하는 분위기다. 건설사 관계자는 "재건축 사업 기간이 통상 10년 이상 걸린다면 리모델링은 절반 수준"이라고 전했다.

과거 리모델링 수주에는 중견 건설사들의 관심이 높았지만 1~2년 전부터는 대형사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대형 건설사들의 리모델링 경쟁이 치열해진 것은 최근 재건축 대신 리모델링을 선택하는 노후 단지들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한국리모델링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국에서 리모델링 조합이 설립된 단지는 모두 124곳이다. 지난해 단 72개 단지가 리모델링 조합을 설립했던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실제 대형건설사들은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리모델링 전담부서를 신설해 운영에 들어갔다. GS건설은 조직개편을 통해 국내 건설사 중 처음으로 리모델링 연구 조직 '리모델링 랩(Lab)'을 신설했다 리모델링의 구조 안전성과 주거성능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과 연구를 위한 조직을 꾸린 것이다. 삼성물산도 지난해 주택본부 산하에 리모델링 사업소를 신설했고, 현대건설과 롯데건설도 지난해 리모델링 전담조직을 구성해 수주에 나서고 있다.

DL이앤씨는 리모델링 수직증축을 위한 'PT하중전이공법'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하고 한국콘크리트학회에 기술인증을 신청했다. 기존의 수직증축 리모델링 단지들이 안전성 검토를 통과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자 신기술을 통해 안전성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대우건설도 '특화평면'을 개발해 시공 기술력을 키우고 있다.

그동안 컨소시엄의 형태로만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 현대엔니어링은 지난달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삼성1차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의 우선협상대상 시공사로 선정되면서 처음으로 리모델링 시공권 단독 수주를 눈앞에 뒀다. 한화건설 역시 서울 강서구 한강변에 위치한 염창무학아파트 리모델링 1차 입차공고에 단독 입찰하며 창사 이래 첫 리모델링 사업 수주에 청신호가 켜졌다.

리모델링 선두주자인 포스코건설과 쌍용건설은 리모델링 관련 신기술 특허를 등록하는 등 후발주자들과 격차 벌리기 위해 각사만의 특화 디자인과 신기술 공법 등을 통해 한단계 진화된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이밖에 리모델링 전통 강자인 쌍용건설과 손을 잡고 리모델링 사업에 진출하는 건설사들도 늘고 있는 모습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몇 년 전까지 리모델링 시장은 일부 건설사들만 관심을 보였지만 지난해부터 대형 건설사들이 대거 뛰어들기 시작했다"면 "특히 재건축 단지에서 갈등으로 사업기간이 길어지면서 안정적인 리모델링 사업에 적극 나서는 것으로 보이다"고 전했다.

주현철 기자 jhchul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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