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아시스마켓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8일 협약식을 열고 공동합작법인인 '오아시스알파(가칭)' 설립 및 공동 투자를 결정했다. 이 날 협약식에는 양사를 대표하여 오아시스마켓 안준형 대표와 KT알파의 조성수 경영기획총괄 전무가 참석했다.
양사는 기존에 보유한 커머스 핵심역량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공동합작법인을 설립키로 했다.
오아시스알파(가칭)에서는 라이브커머스 기반 '온에어 딜리버리(On-Air Delivery)'사업을 국내 최초로 추진한다. 온에어 딜리버리는 라이브커머스 방송 중에 상품을 바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오아시스알파는 이 서비스를 토대로 라이브커머스 기반 모바일 사업을 확대하고 식문화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오아시스알파는 KT알파 최유성 모바일라이브사업본부장과 오아시스그룹 김영준 의장 이 각자대표로 경영에 참여하며, 자본금은 100억 원 규모로 하반기 출범 예정이다. 올해 서비스 기획 및 개발에 착수해 내년 상반기부터 사업을 본격화한다.
업계에 따르면 식품 시장에서 온라인 장보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25.2%에서 2025년 40%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퀵커머스 시장 또한 지난해 7000억원에서 2025년 5조 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라이브커머스가 대세로 떠오르면서, 영상 콘텐츠가 식품 시장에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양사는 이러한 시장환경에 대응해 라이브커머스와 퀵커머스가 결합된 형태의 온에어 딜리버리 신사업 추진에 뜻을 같이 하고 양사의 커머스 역량을 결집한다.
우선 KT알파는 3300만 커버리지의 T커머스 채널과 라이브커머스, 온라인몰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콘텐츠 제작/송출/관리/운영, △PB상품을 포함한 상품 개발/소싱, △KT알파 쇼핑 TV프로그램 연계 상품 판매를 담당한다. 오아시스마켓은 신선식품 중심의 상품 경쟁력과 오프라인 거점 기반 당일배송이 가능한 물류시스템을 기반으로 △서비스 개발/유지, △물류센터 운영/확장, △오프라인 매장 연계 판매 등 전문 역량을 결집하기로 했다.
향후 오아시스알파는 커머스 플랫폼뿐 아니라 OTT 등 어떤 플랫폼에서나 제약 없이 콘텐츠를 송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 라방 콘텐츠를 자연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는 어필리에이트 커머스를 실현해 신규고객 유치는 물론 수익 창출을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금번 합작회사 설립은 기업결합 사전신고 대상으로 분류되어 양사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는 대로 회사 설립 절차를 마칠 예정이다.
뉴스웨이 조효정 기자
queen@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