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비, 명품 리셀 서비스 거래액 1690억원 돌파

트렌비, 명품 리셀 서비스 거래액 1690억원 돌파

등록 2022.06.08 09:55

천진영

  기자

누적 판매 등록 건수 14만4000건최고가 리셀 오데마 피게 1억5600만 "명품 리셀 마켓 새로운 성장 가능성 제시"

사진=트렌비 제공사진=트렌비 제공

트렌비는 명품 리셀 서비스 누적 총 거래액이 1690억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새 상품과 중고 상품을 포함한 누적 판매 등록 건수는 약 14만4000건에 달한다.

명품 리셀 상품 중 최고가는 약 1억5600만원에 거래된 오데마 피게의 로얄오크 15500 가죽 손목 시계다. 이 상품은 세계 3대 하이엔드 럭셔리 시계 브랜드로 알려졌다.

트렌비는 지난 2020년 6월 신상 뿐 아니라 중고 명품 리셀 서비스 '트렌비 리세일'을 론칭했으며, 최근 C2B2C 서비스 '프리미엄 정품리셀'까지 선보였다. 개인 간 명품 리셀 거래 시 배송 전 트렌비 글로벌 명품 감정센터의 정가품 감정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고객이 안 쓰는 명품을 판매 등록만 해도 상품 수거부터, 상품 검수, 배송까지 전과정 트렌비에서 책임지는 시스템이다. 가품 발생, 사기 거래, 안전 등의 문제를 사전 차단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유로모니터에서 발표한 국내 명품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17조원으로 집계된다. 펜데믹 이후에도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명품 리셀 마켓의 규모도 함께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반면 명품을 전문적으로 리셀할 수 있는 독보적인 서비스는 전무한 실정이다.

명품 개인간 거래에선 '정가품 이슈'와 '안전 및 보안'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부각된다. 중고 거래 특성에 따라 개런티 카드, 포장박스가 없는 등 구입처가 불분명한 경우가 대다수다.

회사 측은 "지금까지 정가품 이슈를 판매자 또는 구매자 개인이 직접 확인해야 했다. 그마저도 한정적이거나 심증적으로 믿고 구매하는 수 밖에는 방법이 없었다"며 "대면, 비대면 거래의 경우 상품의 도난, 분실의 우려가 늘 존재했다"고 설명했다.

프리미엄 정품리셀은 명품 리셀의 정가품 이슈와 직접 대면 거래에 따른 불편함을 모두 해결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판매자는 명품 사진을 찍어 판매등록만 하면 트렌비에서 거래 성사 직후 상품 수거부터, 트렌비 글로벌 감정센터 전문 감정사의 직접 정품 감정, 포장 및 배송까지 트렌비에서 전부 담당한다. 구매자 측면에서도 S+급, A급 등 새상품 혹은 새상품과 동일한 컨디션의 인기 브랜드 상품을 새상품 가격보다 20~50% 낮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트렌비 관계자는 "프리미엄 정품리셀에선 미개봉 새상품부터 중고 명품까지 판매를 희망하는 모든 명품에 대해 개인이 직접 판매등록 할 수 있다"며 "C2B2C 운영 방식으로 개인간 거래 중간에 트렌비가 직접 무료 정품 감정, 안전한 배송까지 책임지고 진행하기 때문에 타 중고거래 플랫폼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이어 "위드 코로나 이후에도 식을 줄 모르는 명품 시장 상황으로 미루어 볼 때, 신상 명품 구매와 더불어 명품 리셀 거래 또한 계속해서 성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입장에서 명품 커머스의 모든 불편함을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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