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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FOCUS 바이든 삼성 방문

이재용, 평택공장 직접 가이드···리허설에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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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바이든 첫 공식 만남...'반도체 경제외교' 보폭 확장
바이든 평택 첨단 반도체 라인 시찰...공급망 협력 당부 예상
삼성, 바이든 방문 준비로 분주...尹대통령·퀄컴 CEO도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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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올해 첫 현장 경영 일정으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다.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2박3일 일정으로 방한하는 바이든 대통령은 첫 방문지로 삼성전자 평택사업장을 선택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삼성은 지난해 여러차례 진행된 반도체 공급망 회의를 통해 각별한 인연을 쌓았다. 취임 후 처음 한국을 찾는 미국 대통령이 삼성을 선택한 만큼, 이 부회장이 직접 안내하며 한미 간 반도체 협력을 더욱 공고히 다지는 자리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바이든, 반도체 협력 논의 = 18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0일 오후 6시 경기도 평택시 송탄에 위치한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입국해 첫 일정으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로 이동할 예정이다.

평택캠퍼스는 지난 2017년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헬기를 타고 평택 미군기지로 향하는 상공에서 공장 부지를 바라보며 상당한 관심을 드러낸 세계 최대 반도체 사업장이란 의미가 있다. 현재 1,2공장이 가동 중이며 3공장(P3)은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3공장은 30조원 이상을 투입한 메모리·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복합 첨단 생산시설로 지어진다.

삼성은 바이든 대통령 방문에 맞춰 평택사업장 내 반도체 관련 전시 부스 준비를 마쳤다. 이 부회장은 바이든 대통령의 최첨단 반도체 공장 시찰을 직접 안내할 것으로 정재계는 보고 있다. 이 부회장은 19일~20일 이틀간 재판 일정이 있지만 바이든 대통령 방한 당일에는 변호인단이 법원에 재판연기 신청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4월부터 매주 목요일 삼성 합병 관련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올 3월부터는 매월 셋째주 금요일에도 심리가 열린다. 하지만 한미정상회담은 국가 행사여서 법조계에선 재판부가 재판연기 신청을 수락할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바이든 대통령을 맞이하는 윤석열 대통령도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에서 공동 간담회를 진행한다. 윤 대통령은 국정과제에 반도체 등 첨단산업을 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해 초격차를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정부는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과 글로벌 공급망 패권을 다투고 있어 평택사업장 간담회 다음날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다룰 주요 의제는 경제안보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1일 오후 기업인들을 초청한 만찬 등을 통해 한미 동맹을 굳건히 하고 미국 주도의 공급망 재편에 삼성, SK, 현대차, LG 등 4대 그룹을 중심으로 동참해 달라는 메시지도 던질 가능성이 크다.

삼성전자는 20조원을 들여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두 번째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다. 이는 삼성의 미국 투자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삼성은 2024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공장이 완공되면 5G, HPC(고성능 컴퓨팅), AI(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의 첨단 시스템반도체 생산에 나설 예정이다.

이종환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는 "바이든 정부는 철저히 실리주의 측면에서 한국이 반도체 기술이 있기 때문에 최대한 실익을 끌어낼려고 할 것"이라며 "차량용 반도체나 특히 공급망을 포함해 파운드리 분야에서 강한 요구가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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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삼성전자 평택 2라인 건설 현장을 살펴보는 이재용 부회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이재용 평택 리허설…퀄컴 CEO와 회동 예고 = 삼성 안팎에선 이 부회장이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을 직접 안내하기 위한 리허설 준비에 들어갔다는 소식도 흘러나왔다.

사내 블라인드 등에선 삼성 반도체 사업부 경영진이 평택 공장을 방문해 이날 오후 3시까지 리허설 준비를 마친다는 말들이 나왔다.

이 부회장이 바이든 대통령을 안내하는 사업장은 완공을 앞둔 평택 3공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30조원 이상 투입된 3공장은 클린룸(먼지·세균이 없는 생산시설) 규모만 축구장 면적의 25개 크기로 극자외선(EUV) 기술이 적용된 14나노 D램과 5나노 로직 제품이 양산될 예정이다.

회동 당일 이 부회장이 신규 생산시설을 소개하고 한미 공급망 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바이든 대통령 방한 기간 한국을 찾는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와 이 부회장의 비즈니스 미팅이 성사될지도 재계가 주목하고 있다. 퀄컴은 삼성 파운드리 고객사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용 반도체를 삼성 등에 주문해왔다.

삼성 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을 맞이할 준비는 하고 있으나 퀄컴 CEO 회동은 아직 정해지진 않았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lennon@
윤서영 기자 yun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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