뮬라웨어, 日서 단독 매장 줄줄이 오픈···"글로벌 영토 확장 속도"

뮬라웨어, 日서 단독 매장 줄줄이 오픈···"글로벌 영토 확장 속도"

등록 2022.05.04 19:09

천진영

  기자

日 가고시마·도쿄 지역 거점 쇼핑몰 내 매장 출점 싱가포르·홍콩 대만 등 아시아 시장 진출 타진 중

일본 도쿄 카메이도 클락점 뮬라웨어 매장 전경. 사진=뮬라웨어 제공일본 도쿄 카메이도 클락점 뮬라웨어 매장 전경. 사진=뮬라웨어 제공

뮬라웨어는 일본 현지에 브랜드 단독 매장을 연이어 오픈하며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뮬라웨어는 지난달 가고시마 센테라스 텐몬칸에 이어 도쿄 카메이도 클락에 단독 매장을 선보였다. 이들 모두 최근 새롭게 문을 연 지역 거점 대형 복합 쇼핑몰이자 높은 주목을 받고 있는 핫플레이스에 위치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센테라스 텐몬칸은 가고시마 미나미큐슈시 번화가 중심에 위치해 지역의 랜드마크로 새롭게 떠오르는 종합 쇼핑몰이다. 뮬라웨어는 이 곳에 입점한 유일한 피트니스 전문점이다. 도쿄 카메이도 클락점 또한 도심 내 고객들에게 고유의 우수한 품질과 트렌디한 디자인 등을 선보였다.

일본 피트니스 시장은 건강을 지향하는 트렌드를 배경으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요가 스튜디오, 서킷 짐 퍼스널 트레이닝 등 고객 니즈에 발맞춘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이 등장하면서 피트니스 전문웨어, 애슬레저룩 등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

이러한 잠재 가능성에 주목한 뮬라웨어는 작년 오사카와 삿포로 등지에서 팝업스토어를 시범 운영했다. 당시 현지 고객들은 높은 만족도 및 재구매율 등 긍정적 반응을 보였으며, 매장 론칭의 결정적 계기로 작용했다.

회사 측은 "뮬라웨어를 접한 일본 소비자들은 부드러운 착용감과 신축성, 몸을 탄탄하게 잡아주면서도 압박감 없이 움직임이 편안한 점 등을 매력 포인트로 꼽았다"고 설명했다.

향후 일본 시장 내 온오프라인 추가 진출도 예정 중이다. 현재 운영하는 라쿠텐 온라인몰 외에도 아마존, 조조타운 등 유력 이커머스 입점 확대를 고려하고 있다. 뮬라웨어는 전문 요가 웨어 브랜드이자 라이프스타일과 융합이 가능한 에슬레저 웨어 브랜드로서 고객을 중점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피트니스 센터 및 요가, 필라테스 강사 제휴를 통한 영업 확대, SNS 마케팅 등도 보다 적극적으로 전개해나갈 예정이다.

싱가포르, 홍콩, 대만 등 한국과 체형이 비슷한 고객들이 많은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글로벌 시장 타진을 이어가고 있다. 싱가포르에는 지난해 만다린갤러리, 푸난몰 등 두 곳에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했다. 작년 11월에는 대만 원더랜드에서 야외 요가체험을 즐길 수 있는 브랜드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오는 2023년까지 말레이시아, 대만 등지에 오프라인 매장을 추가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뮬라 조현수 공동 대표는 "자사몰 뿐 아니라 국내외 오프라인 매출 신장세 역시 올해 브랜드 집중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일본을 비롯한 해외 오프라인 매장은 현지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하는 동시에 생생한 시장 반응을 수집할 수 있는 주요 공간인만큼 앞으로도 글로벌 진출을 위한 포석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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