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엔진 키우는 이월드, 예매 앱 개발하고 메타버스 탄다

성장 엔진 키우는 이월드, 예매 앱 개발하고 메타버스 탄다

등록 2022.04.29 15:24

천진영

  기자

모바일 예매 앱 개발·홈페이지 새 단장 내달부터 이용권 통합, 고객 편의성 제고 테마파크 수요 대응 분주, 성장동력 확보

사진=이월드 앱 화면 캡처사진=이월드 앱 화면 캡처

이랜드그룹 테마파크 계열사 이월드가 모바일 예매 앱을 새롭게 선보이며 개편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로 문화·레저 생활을 즐기려는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동시에 고객 편의성을 한층 끌어올리는 데 주안점을 뒀다. 테마파크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사업 투자도 활발히 이어가며 본격적인 기지개를 펴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이월드는 최근 모바일 발권이 가능한 예매 앱을 개발했다. 모바일 티켓으로 매표소 방문 없이 바로 입장이 가능하며, 원하는 시간에 어트랙션을 이용할 수 있는 예약 기능을 도입했다.

이월드 앱은 83전망대, 라이온즈 코인야구장, 스카이점프 등 엔터테인먼트와 다양한 식음시설, 편의시설의 운영 시간, 위치 등을 상세하게 안내하고 있다. 당일 공연이나 이벤트 정보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배치했다.

새로운 시스템 도입에 따라 입장권 판매는 오는 5월 1일부로 중단되며 '이월드 이용권'으로 통합 운영할 계획이다. 어트랙션 탑승 시 검표 절차 축소로 대기시간을 감소하고, 분실 재발급 등의 번거로움을 해소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1995년 3월 개장한 종합 테마파크 이월드는 2010년 3월 이랜드파크를 최대주주로 맞으면서 이랜드그룹 품에 안겼다. 같은 해 10월 우방랜드로 명패를 고쳐 달았으며, 이듬해 3월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2019년에는 이랜드월드의 쥬얼리 사업부를 인수했다.

지난해 이월드의 매출액은 1258억원으로 전년 대비 4.3%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1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순손실은 154억원에서 138억원으로 적자 폭을 줄였다.

전체 매출에서 테마파크 사업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다. 매출 규모는 251억원으로 전년(129억원) 대비 94.2% 늘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방역 효과, 외부활동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이 완화된 영향이다.

테마파크 핵심 시즌인 봄 영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작년 1분기 실적은 일부 개선에 그쳤다. 영업 반전을 위해 지난 3개 분기 동안 전반적 운영 환경 개선 작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했다. 조직 전면 개편과 동시에 모든 콘텐츠를 고객 중심으로 재설계했다. 연간고객 고객들을 위한 상품도 다양하게 선보이면서 고객 만족도 제고에 주력했다. 그 결과 4분기 연간회원 가입만 130% 성장했다.

이월드 테마파크 사업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야외 활동이 본격화되는 만큼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최근 모바일 예매 앱 개발과 홈페이지 리뉴얼 작업도 이 같은 목표 추진에 탄력을 붙일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테마파크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성장동력 발굴도 한창이다.

이월드는 지난 27일 이사회에서 메타버스 전문기업 비빔블 지분 10%를 인수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비빔블 주식 1만2500주를 10억원에 취득하며, 취득주식은 모두 전환권이 부여된 우선주다. 취득 예정일자는 오는 5월 3일이다.

이번 지분 취득은 신성장동력 확보와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이뤄졌다.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한 이월드가 메타버스 분야 강점을 지닌 비빔블과 협업해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구체적 계획 수립은 구상 단계지만 메타버스 서비스와 관련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놓고 검토 중이다.

이월드 측은 "지난 3분기의 노력으로 4분기 영업 흑자를 기록했으며, 연 누적 영업이익을 흑자 달성했다"며 "위드 코로나 및 포스트 오미크론 시대를 준비하면서 고객과 소통하는 프로세스를 강화하고 다양한 컨텐츠 개발을 통해 안전한 도심형 실외 테마파크로 자리 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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