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현대건설, 1분기에만 올해 수주 목표액 30% 이상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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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1분기에만 올해 수주 목표액 30% 이상 채웠다

등록 2022.04.22 17:17

서승범

  기자

매출 영업이익 등은 대형프로젝트 준공에 소폭 감소

현대건설, 1분기에만 올해 수주 목표액 30% 이상 채웠다 기사의 사진

현대건설이 올해 1분기 수주 곳간을 크게 채웠다.

현대건설은 22일 1분기 연결 실적 잠정 집계치를 발표하며 국내외 수주를 통해 총 8조9430억원의 수주고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연간 수주 목표액 28조3700억원의 31.5%를 달성한 것으로 전년동기대비 30.4% 증가했다. 주요 수주 프로젝트는
용인 죽전 데이터 센터 공사, 하나드림타운그룹 헤드쿼터 신축공사, 포항 환호공원사업 공동주택 신축공사,싱가포르 오피스타워 2단계 등이다.

이로써 수주잔고는 전년 말 대비 5.5% 증가한 83조781억원을 기록, 약 4.2년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했다.

실적은 소폭 하락했다. 연결 기준 매출 4조1453억원, 영업이익 1715억원, 당기순이익 183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비슷한 수준이며, 영업이익은 대형 현장 매출이 하반기에 집중돼 전년동기 대비 14.6% 감소했다.

다만 2분기 이후에는 사우디 마르잔 공사, 아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공사, 파나마 메트로 공사 등 해외 대형 현장 공정이 본격화됨에 따라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가 기대된다는 게 현대건설 측 설명이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5조1018억원, 순현금 3조1571억원을 기록, 탁월한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으로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183.2%, 부채비율은 110.7%를 기록했다. 신용등급도 업계 최상위 수준인 AA-등급으로 탄탄한 재무구조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한 기업경영으로 지속가능성장을 도모하고 SMR(소형모듈원전), UAM(도심교통항공수단), 스마트시티 등 신사업 추진에도 총력을 기울여 미래 핵심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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