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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야 놀자

'컬래버와 폰꾸'···MZ의 스마트폰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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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휠라·벤츠·마크앤로나 등과 손잡아
명품부터 친숙한 브랜드까지 다양한 협업
아이폰, 에르메스·나이키와 함께 제품 출시
'자기 표현' 중요하게 여기는 MZ세대 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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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플립3과 갤럭시워치4 컬래버 제품.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40만명 응모자가 몰린 톰브라운 에디션, 15분만에 완판된 우영미 에디션, K팝의 인기를 증명한 BTS 에디션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컬래버레이션 완판 역사를 쓴 제품이다.

스마트폰 업계의 컬래버 역사는 상당히 오래됐으나 여전히 '잘 통하는' 마케팅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명품부터 2030세대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브랜드와 다양하게 컬래버 제품을 쏟아내며 MZ세대(1980~2004년)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폴더블폰이란 폼팩트 변화에 다양한 '폰 꾸미기(폰꾸)'가 가능한 액세서리를 대거 출시하며 '아재(아저씨)폰' 이미지에서 한발 벗어났다.

◇갤럭시·아이폰·샤오미까지…깨지지 않는 흥행공식=삼성전자의 갤럭시는 신제품 출시 때마다 다양한 컬래버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고가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MZ세대에게 특히 인기를 끌었던 제품은 '갤럭시Z 플립3 톰브라운 에디션', '갤럭시Z 폴드3 톰브라운 에디션'이다. 이들 제품은 출시 직후 40만명이 넘는 응모자가 몰려 삼성닷컴 홈페이지가 다운되기도 했다.

하얀색 바탕에 브랜드 특유의 3선 디자인이 들어가 세련미를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 이 에디션은 한때 중고시장에서 100만~200만원의 웃돈이 붙어 재판매되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우영미 브랜드를 협업 대상으로 정한 것도 탁월한 선택이라는 MZ세대의 평가다. 우영미 디자이너가 지난 2002년 론칭한 이 브랜드는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신(新)명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10월 내놓은 플립3와 폴드3 우영미 에디션은 판매 시작 15분 만에 '완판'됐다.

통신사들도 판매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이 같은 스마트폰 한정판 판매 전략에 동참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달 초 휠라와 T다이렉트샵 단독 프로모션으로 한정판 '갤럭시Z플립3 휠라 에디션'을 내놓았다.

최근 출시된 갤럭시S22를 대상으로도 프리미엄 브랜드 '벤츠', 유명 골프용품 브랜드인 '마크앤로나'와 협업한 갤럭시S22 울트라 한정판 에디션을 선보였다.

SKT 관계자는 "컬래버 제품을 출시하는 이유는 단말 자체로 차별화가 쉽지 않기 때문"이라며 "MZ세대가 자기 표현을 중요시하다보니 컬래버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컬래버 제품은 대부분 한정판으로 사전예약을 진행하기 때문에 완판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외에도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이 같은 '컬래버'와 '한정판' 전략을 종종 선보이고 있다. 삼성 갤럭시가 '톰브라운'을 선택했다면 애플 아이폰은 '에르메스'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12 맥세이프용 가죽케이스는 65만원의 가격이지만 국내 온라인 스토어에서 3일 만에 품절됐다. 애플워치7도 에르메스, 나이키 등과 협업한 에디션이 출시됐다.

중국 샤오미는 지난 2019년 '라인프렌즈'와 컬래버를 진행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샤오미 스마트폰 'MI9 SE' 패키지로 구성된 이 제품은 5000개 한정 판매로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 팬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했다.

오포도 지난 2020년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시리즈 '에반게리온'과 협업해 1만개 한정 수량으로 제품을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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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텔레콤에서 출시한 '갤럭시Z 플립3 휠라 에디션'. 사진=SKT텔레콤 제공

◇"디자인도 내 마음대로" MZ 사로잡은 Z플립3=갤럭시Z 플립3는 대표적으로 MZ세대와 여성 고객 겨냥에 성공한 스마트폰으로 꼽힌다.

특히 폴더블폰인 갤럭시Z 시리즈는 화면이 내부로 들어가며 외관을 꾸미는 것이 가능해지며 액세서리에 관심이 많은 MZ세대에게 환영 받았다.

삼성전자도 이 같은 MZ세대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갤럭시Z 플립3의 경우 질스튜어트, 게스, 해지스, 이마트24 등 다양한 업종과 액세서리 출시를 위한 협업을 진행했다.

또 비스포크 에디션을 추가로 출시해 소비자들이 직접 49개 색상 중 원하는 색깔을 골라 스마트폰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플립3 전면에 부착된 커버 디스플레이 커스터마이징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미지는 물론, 움짤(gif) 적용도 가능하다. 여기에 아이돌이나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을 넣을 수도 있어 MZ세대 사이에서는 "덕질하기 좋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플립3를 사용 중인 박모씨(28)는 "자칫 똑같은 핸드폰일 수 있지만 어떻게 꾸미냐에 따라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 가지고 있는 핸드폰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했다"고 말했다.

MZ를 겨냥한 마케팅 방식도 주목할 부분이다. SNS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리얼 예능을 표방해 제작한 '프로덕션Z'도 좋은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8월 공개한 '프로덕션Z'는 유튜브 뿐 아니라 IPTV 3사, 카카오TV 채널 등에서 3400만 누적 조회 수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S22를 출시하며 실제 소비자들의 사연을 바탕으로 제작된 '프로덕션 522'를 공개했다.

윤서영 인턴 기자 yun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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