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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대란 이어 커피도···스타벅스, 원두 공급 차질

[단독]감자 대란 이어 커피도···스타벅스, 원두 공급 차질

등록 2022.03.11 15:42

수정 2022.03.11 15:51

신지훈

  기자

일부 원두 매장 발주 일정 연기 또는 중단"글로벌 물류 대란으로 인한 입항 지연"

스타벅스 판매용 원두 모습. 사진=신지훈 기자스타벅스 판매용 원두 모습. 사진=신지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글로벌 물류 대란으로 스타벅스가 원두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일부 원두에 대한 매장 발주 일정을 연기하거나 중단했다.

오늘의 커피 및 아이스 커피 등 드립음료 재료로 사용하는 원두와 콜드브루 계열 음료에 사용하는 원두, 리저브 매장 MB21 원두 등이 그 대상이다.

스타벅스 측은 사내망을 통해 "글로벌 물류 대란으로 인한 지속적인 입항 지연으로 원두 수급 및 물류센터 재고가 매우 불안정한 상황"이라며 "안정적인 재고 관리를 위해 당분간 자율 발주 없이 원두 수급 현황에 맞춰 일괄 발주로 운영할 것"이라고 각 매장에 공지했다.

이어 "재고 소진 시 사이렌오더 판매 등을 차단하고, 고객에게 상황을 설명한 후 다른 음료를 추천할 것"이라고 안내했다.

이로 인해 원두 재고를 모두 소진한 매장은 관련 제품 판매를 모두 중지한 상황이다.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부 매장에선 판매용 원두를 음료 제조에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안정적인 원재료 수급을 위해 운송 수단 변경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원활한 공급에 노력하고 있다"며 "다음주 중으로 수급 안정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식품·외식업계 또한 해상 운송 차질로 재료 수급에 차질을 빚으며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맥도날드와 롯데리아 등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2월 감자 수급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대체품을 제공한 바 있다. 아웃백 일부 매장에서도 감자 수급 부족으로 일부메뉴의 감자튀김을 치즈스틱으로 변경해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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