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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에도···공차, 글로벌 1600호점 넘었다

코로나19 팬데믹에도···공차, 글로벌 1600호점 넘었다

등록 2022.03.10 14:14

김민지

  기자

공차 매장 전경. 사진=공차 제공공차 매장 전경. 사진=공차 제공

글로벌 티(Tea) 음료 전문 브랜드 공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비대면 마케팅과 현지화 전략으로 매장 확대를 지속하고 있다.

공차는 글로벌 1600호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2020년 말 기준 1415개였던 매장 수가 1년 사이 1661개로 늘었다.

해당 기간 매장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나라는 한국으로 약 100개의 신규 매장이 오픈했다. 그 다음으로 매장 수가 증가한 지역으로는 뉴욕·일본·멕시코·호주·필리핀·인도네시아가 뒤를 이었다.

우선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은 메뉴 경쟁력을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공차는 티와 어울리는 식재료를 발굴해 새로운 티 음료를 제안해왔다.

지난 2020년 3월부터 배달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도입한 것도 주효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배달 오퍼레이션 개발 및 교육 매뉴얼을 구축해 점주들의 배달 업무를 지원하고 매달 정기적 배달 프로모션·LSM을 통해 배달 매출이 저조한 매장을 지원해 매출 활성화에 기여했다.

뉴욕의 경우, 새로운 점주와 직원들에 대한 투자, 최적화된 고객관계관리 시스템(CRM) 도입, 구글, 페이스북 등 온라인 플랫폼의 적극적 활용, AI 기반의 위치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통한 효과적인 위치 선점 등이 성공 요인으로 작용했다.

멕시코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로서 기반을 다지는 데 주력했다. 이를 위해 2020년부터 신규 투자를 이끌어냈으며 멕시코 주요 거점 도시 쇼핑몰 등에 입점하며 20개 이상 매장을 오픈했다. 코로나19 이후엔 배달 전용 매장을 운영하여 접근성을 높였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유명 쇼핑몰 내 입점과 로드샵 매장 오픈이라는 '투 트랙 전략'을 세웠다. 인도네시아 내 핵심 도시인 자카르타를 시작으로 수라바야, 반둥, 솔로, 메단 등 다양한 도시로 확대하고 있다. 다양한 티를 베이스로 당도, 얼음양, 토핑을 취향에 따라 주문할 수 있는 공차만의 '커스터마이징' 서비스가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것도 성공 요인 중 하나로 꼽았다.

이 외에도 전 세계 다양한 지역에서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한 점이 매장 증가 요인으로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말레이시아는 모바일 앱과 프로모션을, 캄보디아는 비대면 주문 및 픽업 서비스를, 캘리포니아는 배달 전용 매장을 새롭게 도입했다.

박재홍 공차 글로벌 CFO는 "공차는 올해 전 세계 2,000여 개 매장 돌파를 목표로 여러 국가에 새롭게 진출할 것"이라며 "코로나19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룬 공차만의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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