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7280억원·영업익 82억원, 국내사업 호조세 이어가해외사업 성장, 유전체 분석·진단 등 신사업 매출확대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불확실한 시장환경이 계속되고 있지만, 해외사업의 탁월한 성장과 국내사업부문의 실적 호조로 4년 연속 매출 성장이라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 세포치료제의 상용화와 글로벌 CDMO 사업의 가시적인 성과 달성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차바이오텍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7280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2억원으로 매출액은 미국과 호주 등 해외사업의 지속 성장과 국내사업 호조로 전년 대비 9.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2억원으로 차바이오텍, 차백신연구소 등의 R&D 임상비용 증가와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의 해외 CDMO(위탁개발생산) 생산시설, 인프라구축 비용에도 불구하고 해외 및 국내사업의 매출 호조로 흑자로 전환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별도기준 2021년 매출액은 353억원, 영업손실은 약 18억원이다. 매출액은 신규사업인 유전체 분석·진단 사업의 매출 확대와 제대혈 보관사업 등 기존사업의 비약적인 실적 증가가 고성장을 견인해 전년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현재 집중하고 있는 고형암 면역세포치료제(CBT101), 퇴행성허리디스크 세포치료제(CordSTEM®-DD) 등의 상업 임상과 난소기능부전(CordSTEM-POI)와 파킨슨병 세포치료제(CBT-NPC) 파이프라인 연구개발비에도 불구하고, 사업부문에서 큰 폭의 이익으로 소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한편, 차바이오텍은 세포치료제 상업화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CordSTEM-DD의 임상 2a상 개시했고, CBT101의 임상 1상을 완료했다. 또 정부의 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에 ▲CordSTEM-DD ▲CordSTEM-POI ▲CBT-NPC 등 개발중인 3개 과제가 선정돼 3년간 연구비 60억원을 확보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CBT101을 포함하는 NK 세포 제조기술을 국제학술지에 게재하는 등 기반기술의 우수성을 한층 더 입증했다. CBT101은 올해 상반기 중 임상 1상 결과를 바탕으로 임상 2상 진입을 위한 임상계획승인(IND)을 신청하고, 미국 자회사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와 연계해 미국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뉴스웨이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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