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SSG닷컴은 보통주 39만4948주를 유상증자 한다고 공시했다. 이를 통해 SSG닷컴이 조달하는 자금은 3000억원으로 신주의 주당 가격은 약 75만9595원 수준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기존 FI들의 추가 투자로 진행되는 것이다. SSG닷컴 법인 출범 당시 어피너티 컨소시엄(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BRV캐피탈)은 신주인수 계약을 통해 총 1조원의 투자를 약속했다. 이들은 2019년 3월 1차로 주당 75만9595원으로 92만1544주를 취득하며 7000억원을 출자했고, 이번에 나머지 30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하는 것이다.
이번 투자는 SSG닷컴이 아닌 FI 측의 주식발행 청구에 따라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FI들은 신세계그룹 요청이 없더라도 추가 투자를 집행할 의사를 보여왔다. 이는 SSG닷컴의 성장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SSG닷컴은 지난해 시장 평균을 상회하는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SSG닷컴의 4분기 별도 총거래액(GMV)은 전년 대비 24% 신장한 1조655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총거래액은 전년보다 22% 증가한 5조717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산업통상자원부 통계 지난해 온라인 평균 신장률인 15.7%를 상회한 수치다.
이에 따른 현재 상장 기업가치도 10조원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기업가치가 빠르게 성장하며 FI 입장에선 추가 투자를 하지 않을 이유가 없게 된 셈이다.
기존 FI의 투자가 마무리되며 SSG닷컴 주주들의 지분율도 변경됐다. 최대주주 이마트의 지분율은 기존 50.08%에서 45.58%로, 신세계는 26.84%에서 24.42%로 줄었다. FI의 지분율은 기존 23%에서 30%로 올랐다. 구체적으로는 어피너티가 15%, BRV캐피탈이 15%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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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신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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